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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내린 결단이 트레이드를 통한 필승조 영입이었다. 지난 6일 김상현과 진해수를 내주고 SK에서 송은범과 신승현을 받아오기에 이르렀다. 이 트레이드의 핵심은 송은범의 영입으로 정리할 수 있다. 선동열 감독은 선발과 중간계투, 마무리 경험이 풍부한 데다 우승경험까지 갖춘 송은범이 팀에서 필승조 역할을 맡아주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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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감독은 지난 12일 송은범이 연타를 맞아 승리를 날린 점에 대해 "그래도 볼을 계속 내주는 것보다는 차라리 얻어맞는 게 (투수에게는) 낫다"고 평가했다. 송은범이 타자와의 승부를 피하지 않고, 정면 승부를 했다는 면을 긍정적으로 바라본 것이다. 물론, 패전을 떠안은 감독의 입장에서는 좋아보일 리 없다. 하지만 한 두번 얻어맞았다고 해서 금세 필승조에 대한 신뢰를 거둘 수는 없는 일이다. 선 감독은 송은범의 구위와 승부사 기질에 대해 여전히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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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효과도 있다. 송은범의 노하우와 경험이 다른 투수들에게 발전의 계기를 주고 있는 것이다. 14일 광주 SK전 승리투수가 된 김진우는 승리소감으로 다소 의외의 말을 했다. "송은범 선배가 던지는 슬라이더에서 많이 배웠다"면서 "송은범 선배의 그립이나 노하우를 배워 써봤더니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덧붙였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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