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와는 연관이 없어 보이는 꼬마가 페르난도 토레스와 다비드 루이스 사이에서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대체 무슨 영문일까.
해당 장면은 지난 16일(한국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첼시와 벤피카의 UEFA 유로파리그 우승 결승전 뒤 벌어진 우승 시상식에서 나왔다. 이날 첼시는 1-1로 비긴 후반 종료 직전 터진 수비수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의 극적 버저비터 헤딩골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메달 수여식에 난입(?)해 영국을 발칵 뒤집어 놓은 소년은 리버풀 출신의 11세 루이스로 밝혀졌다.
BBC, 더 선 등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루이스는 아버지와 함께 암스테르담 원정 응원을 갔다가, 시상식이 진행되자 아버지 몰래 좌석을 벗어나 단상에 올라갔다.
그러고는 메달을 수여받는 선수들 사이에 끼어 관계자들과 악수를 나눴다. 단상 중앙까지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은 루이스는 중앙까지 걸어와 플라티니에게 메달을 받으려 할 때야 비로소 보안 요원들에 의해 발견됐다.
루이스의 어머니는 '더 선'과의 17일 인터뷰에서 "TV에서 아들을 보고 놀라 자빠졌다. 대체 걔가 거기 왜 있냐는 전화가 빗발쳤다. 아직도 충격이 가시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루이스는 베니테스 감독과 토레스가 리버풀에 있을 당시 그들의 열혈 팬이었다. 자연스럽게 첼시도 응원하게 됐다.
UEFA 측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문제의 소년은 단상에서 포착되자마자 바로 끌어내려졌다"면서 큰 문제가 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년은 이후 토레스, 플라티니 회장 등 '거물'들과 현장에서 인증샷을 찍어 SNS에 올리면서 일약 유명 스타가 됐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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