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강등의 멍에를 쓴 퀸즈파크레인저스(QPR) 선수들의 경솔한 행동이 심각한 수위까지 올라왔다.
25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 선에 따르면, 미드필더 안드로스 타운젠드가 베팅 금지 규정을 어겨 영국축구협회(FA)로부터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FA는 '타운젠드는 정부가 위법으로 정해놓고 있는 선수 베팅 금지 규정을 위반해 징계를 받을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타운젠드는 잉글랜드 21세 이하 대표팀에서 탈락했다. 대신 버밍엄시티의 나단 레드몬드를 대체발탁했다'고 덧붙였다.
타운젠드는 자신이 뛴 경기에 베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출전정지 뿐만 아니라 벌금과 경고 등 강력한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FA는 선수들의 불법도박, 출전 경기에 대한 베팅에 대한 강력한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유로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규정이다. 승부조작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과 한국은 승부조작으로 몸살을 앓은 바 있다.
FA는 '타운젠드는 사회갱생의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미 QPR은 내분과 개인주의로 똘똘뭉친 집단이었다. 지난달 골키퍼 줄리우 세자르는 시즌 중 분위기에 맞지 않는 행동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첼시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의 생일 파티에 참석해 첼시 유니폼을 입고 루이스와 함께 웃고 있는 사진을 찍었다. 이 사진이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팀이 강등돼 우울한 분위기 속에서도 상대 팀 유니폼을 입고 웃을 수 있다는 것에 QPR 팬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해리 레드냅 감독은 운전면허없이 과속을 해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 특히 2월에는 일부 선수들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전지훈련에서 7성급 호텔에 머물며 5일간 술과 파티를 즐겼다는 보도가 나와 곤혹을 치렀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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