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일이형이 있어서 부담을 덜었다."
오랫동안 지켜온 대표팀 내 최고참 자리를 내려 놓았다. 34세의 베테랑 이동국(전북)이 최강희호에서 No.2가 됐다. 하지만 마음 만큼은 어느때보다 가볍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마지막 3연전을 위해 27일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입소한 이동국은 "이제 최고참이 아니다. 남일이형이 합류해서 (최고참의) 부담감을 덜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동국과 김남일은 오랜 대표팀 생활로 친분이 두텁다. 하지만 김남일이 2010년 남아공월드컵 이후로 3년 만에 대표팀에 소집돼 그동안 태극마크를 달고 함께 뛸 기회가 없었다. 오랜만의 만남에 이동국도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동국은 "남일이형이 부담감이 생기겠지만 오랜만에 함께 대표팀에서 함께해서 기대가 된다. 같이 뛰고 싶고 빨리 보고 싶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동국과 김남일은 대표팀내 고참으로 브라질로 가는 마지막 관문에서 최강희호를 이끌 예정이다.
이동국은 26일 열린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강원전에서 환상적인 칩샷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골감각을 조율했다. 3연전에 앞서 K-리그에서 골맛을 봤기 때문에 자신감도 넘쳐났다. 이동국은 "3경기를 위해 대표팀에 왔지만 당장 레바논전만 생각하고 있다. 대표팀 합류 전에 리그 경기에서 골을 넣었다. 그 탄력을 받아서 대표팀에서도 꼭 골을 넣을수 있도록 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파주=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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