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날던 중심 타자의 갑작스러운 부진. 억측이 없을 수 없다.
LA다저스 맷 켐프(29)도 마찬가지. 극도의 슬럼프에 건강 이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켐프는 지난 시즌 8월 콜로라도 전에서 펜스에 왼쪽 어깨를 부딪혔다. 수술을 받았다. 그 어깨가 아픈 것 아니냐는 추측이 대두됐다. 시력 이상설도 나왔다.
다저스가 수습에 나섰다. 스탠 카스텐 사장이 29일(이하 한국시간) 직접 나서 "켐프는 건강하다"며 건강 이상설을 일축했다. ESPN LA와의 인터뷰에서 카스텐 사장은 "주치의와 트레이너 모두 켐프의 건강을 거듭 확인했다"고 밝혔다. 켐프는 28일 LA에인절스전에서 5타수무안타로 부진했다. 삼진만 4개. 0.253의 타율에 2홈런, 17타점에 그치고 있다. 급기야 돈 매팅리 감독은 29일 에인절스전에 그를 5번으로 내렸다. 켐프가 3,4번 이외의 타순에 배치된 것은 2010년 이후 처음이다.
켐프의 침묵이 길어지면서 마이너리그 유망 외야수 야셀 푸이그와 작 페더슨의 승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매팅리 감독은 "켐프의 벤치행이나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리는 것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배제 가능성을 일축했다. 매팅리 감독은 "우리는 맷이 필요하다. 그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변함 없는 믿음을 표현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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