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는 "'직장의 신'을 촬영하는 동안에 시간이 너무 빨리 가버렸어요. 종영할 마음의 준비가 안 돼 있는데 종영이 돼 버려서 아쉬워요"라고 말했다. 그만큼 이번 드라마와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한 애착이 컸다. 그녀는 "저도 미스김을 너무 사랑했어요"라고 덧붙였다.
Advertisement
그녀는 미스김 캐릭터가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선 "계약직이건 정규직이건 자영업을 하는 분이건 누구든지 '내가 그러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누군가가 이렇게 하면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실현해낸 인물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감정을 이입하고 응원할 수 있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어요"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저는 반드시 해야하는 말은 하지만 할 말을 늘 다 하진 않고요.(웃음) 물론 저도 많은 분들이 당당하다고 말씀을 해주시지만 누구도 매순간 당당하게 할 순 없을 것 같아요. 그렇다고 제가 굳이 비굴할 만한 삶을 자발적으로 선택하지도 않는다는 점에서 묘하게 일치하는 지점이 있는 것 같아요."
미스김은 워드프로세서 자격증을 포함해 한식, 양식, 일식, 중식 조리사 자격증, 중장비 기사 자격증, 목욕관리사 자격증 등 무려 124개의 자격증을 보유한 능력자다. 그렇다면 이 중 김혜수가 따고 싶은 자격증이 있을까?
"미스김이 보유하고 있는 자격증 중에 제가 딸 수 있는 자격증은 별로 없고요. 워낙 특이한 것들이 많아서요. 그래도 그 중에 유용하다고 생각되는 자격증은 조리사 자격증인 것 같아요. 실질적인 생활에 도움이 되는 것들이 있을 것 같아서요."
'직장의 신'의 가장 열렬한 팬들은 역시 직장인들이었다. 불안정한 고용 현실에 대해 그리는 등 직장인들의 가슴에 와닿을 만한 이야기들을 풀어내면서 공감을 불러일으켰기 때문. 김혜수에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직장인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가 없는지 물어봤다.
"대부분의 많은 생업을 가진분들은 매일 똑같은 시간, 그 자리에서 똑같은 업무를 하시는데 대부분 일한 것들에 비해서 본인들이 기대하는 혹은 정당하고 완벽한 대우를 받는 분이 사실 그렇게 많지는 않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그 자리에서 생업을 유지하고 지켜나가는 분들에 대해서 감사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면서 "상대적으로 매일 출근하지 않는 나는 얼마나 다행이고 고마운가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미안하다는 마음이 많이 들었어요"라고 말했다.
"저희들 같은 경우는 일을 할 때 너무 집중적으로 제가 가지고 있는 능력 이상을 발휘해야만 하는 입장일 때가 있어요. 또 겉으로 보여지는 것과 달리 실제 해야 하는 일은 육체노동이기 때문에 저도 모르게 지치거나 스스로 불평을 할 때가 있었어요. 그런데 어쨌든 저는 상대적으로 어떻게 보면 축복받고 혜택받은 일을 하고 있으니 일말의 엄살도 부리지말자, 그리고 내가 무언가를 해서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고 웃을 수 있는 일이라면 최선을 정말 다 해야 되겠다는 다짐을 했죠."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고원희, 파경 전 찍은 한복 화보 다시 보니..반지 여전히 손가락에 -
백지영, 기싸움한 이효리와 어떤 사이길래…"친해질 기회 없었다" -
이효리, '60억 평창동 자택' 내부 포착…대형 거울 앞 '이상순♥' 밀착 포즈 -
갑자기 사라진 톱스타 “대인기피증..공백기 원치 않았다” -
‘정경미♥’ 윤형빈, 결혼 13년 차 위기..“AI 상담 꼴 보기 싫어” -
백지영♥정석원, 강남80평 아파트 살아도...주식 안 하는 '청정 자산' 자랑 -
딘딘, 캐나다로 떠난다…마약 의심 원천 차단 "귀국하면 검사 받을 것" -
전지현, 태어나서 한 번도 살 쪄본 적 없는 슬렌더 몸매..11자 복근까지 완벽
스포츠 많이본뉴스
- 1."한국 선수 끔찍한 사고" 외신도 대충격! 사상 첫 결선행, 연습 레이스 도중 불의의 추락…비장의 무기 시도하다 부상, 결국 기권
- 2.전북 정정용호의 첫 라인업 공개, 이적생 모따-오베르단-박지수 20년만에 부활한 슈퍼컵 선발 출격→이승우 벤치…대전은 엄원상-루빅손 날개 가동
- 3."두 달 봅니다" 아쿼 보험이 울산에? NPB 12승 오카다, 이미 던지는 게 다르다 → 10개 구단 군침 흐를 듯
- 4.다저스의 실패한 우승청부사, 폰세 백업은 싫어! → 노욕 때문에 아직도 백수 신세
- 5.류현진 2이닝 무실점→김주원 결승 스리런포…류지현호, '왕옌청 선발' 한화에 5-2 승리 [오키나와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