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대표 미드필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29, 바르셀로나)가 경기 진행 요원을 발로 차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퇴장을 당해 대표팀에 찬물을 끼얹었다.
12일(한국시간) 에콰도르 키토의 올림피코 아타우알파 경기장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에콰도르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남미예선 13차전.
전반을 1-1로 비긴 아르헨티나는 후반 16분 부상에서 막 회복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까지 투입하며 승리를 노렸다.
남미지역 1위를 달리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이날 이긴다면 아시아의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본선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그런데 경기 종료를 2분 남기고 마스체라노가 어이없이 레드카드를 받았다.
볼 다툼 과정에서 마스체라노가 쓰러지자 주심이 의료진을 불렀고 마스체라노는 의료진 카드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그 과정에서 카트 뒷자리에 누웠던 마스체라노가 운전사의 어깨를 발로 2~3차례 걷어찼다. 이를 본 주심은 곧바로 마스체라노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메시를 중심으로 아르헨티나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주심에게 항의했지만 누가 봐도 해서는 안 될 행동이었다.
마스체라노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운전사가 너무 빨리 몰아서 떨어질 뻔 했다. 천천히 가 달라는 내 말을 그가 무시해서 순간적으로 화가 났다"고 설명하면서 "해서는 안될 행동을 했다. 부끄럽다"고 사과했다.
막판 추격 동력을 잃은 아르헨티나는 결국 1대1로 비겼다.
최종예선 3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7승5무1패(승점 26)로 선두를 지켰지만 본선 진출 확정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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