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지역 예선을 통해 1달 만에 실전에 복귀한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최근 아르헨티나의 경기력에 대해 우려와 실망감을 나타냈다.
아르헨티나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에콰도르 키토의 올림피코 아타우알파 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남미예선 13차전에서 1대1로 비겼다.
전반 4분 세르히오 아게로(맨체스터 시티)의 선제 페널티킥 골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17분 에콰도르의 세군도 카스티요(푸에블라)에게 헤딩 동점골을 허용했다.
남미지역 1위를 달리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이날 승리로 본선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이날 메시는 아게로를 대신해 후반 16분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메시는 경기 직후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이겨야만 하는 경기였다. 하지만 우린 점점 무승부에 익숙해지고 있다"면서 최근 지역예선에서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대표팀의 경기력에 우려를 나타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3월 22일 베네수엘라를 3대0으로 이긴 뒤 볼리비아전(1대1), 콜롬비아전(0대0), 그리고 이날 에콰도르전까지 승리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메시는 "첫골을 빨리 넣었지만 이후 힘든 경기를 펼쳤다. 그러더니 에콰도르가 동점을 만들었다"면서 해발 2800m 고지대에서의 경기가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전반 몇 차례 열린 찬스를 살리는데 실패했다. 그래도 본선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갔다"면서 승점 1을 획득한 데 대해 위안을 삼았다.
아르헨티나는 최종예선 3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7승5무1패(승점26)로 선두를 지켰다. 이날 페루를 2대0으로 꺾은 콜롬비아는 7승2무3패(승점23)로 아르헨티나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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