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ND(Neither Confirm Nor deny·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음)였다.
그저 의미심장한 표정과 말을 할 뿐이었다.
NC 김경문 감독이 투수 유망주 이재학(23)을 놓고 깜짝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이효봉 XTM 해설위원이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요즘 주변에서는 NC가 이번 주중 LG전을 맞아 이재학을 표적등판시킨다는 얘기가 있던데요."
이 질문에 김 감독은 옅은 미소를 퍼뜨리며 "그렇지 않아도 코치들도 그런 조언을 하더라. 생각은 해보고 있다"고 말했다.
요즘 이재학은 NC 팀 내부에서는 뜨거운 감자다. 선발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다가 최근 마무리로 보직을 변경에 적응기를 거치는 중이다.
선발로 8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4승1패, 평균자책점 2.85으로 팀내 최고의 성적을 자랑했다. 그랬던 그가 지난 6일 SK전부터 마무리로 전환했다. 손민한이 선발진에 합류하자 김 감독이 내린 조치였다.
때마침 팀 내에서 최고의 구력을 선보이는 이재학이 가장 믿음직했다. 믿을 만한 뒷문이 없어서 걱정이 태산이었던 김 감독으로서는 이재학의 보직이동이 최선의 선택이었다.
하지만 이재학은 아직 어려서 그런지 마무리 적응이 아직 더디다. 마무리로 전환한 뒤 2차례 등판에서 실패를 맛봐야 했다.
보직 변경 후 처음 마운드에 오른 6일 SK전에서 ⅓이닝 동안 3안타, 몸에 맞는 공 1개로 1실점을 하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지난 13일 KIA전 두 번째 등판에서도 7-7 동점이던 9회말 2사 후 김주형에게 안타를 맞은 데 이어 최희섭에게 끝내기 안타까지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15일 삼성전 등판도 사실 절반의 성공이었다. 3⅓이닝 동안 5안타(1홈런 포함) 2볼넷 3실점을 했다. 팀이 7-0으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등판했기 때문에 첫 세이브를 챙기는데 성공했다.
그런 이재학의 LG전 깜짝 선발 복귀설이 피어오른 것은 애매한 마무리 적응 때문이 아니다. LG전에 유독 강했기 때문이다.
이재학은 올시즌 LG전에 두 차례 선발 등판해 모두 승리를 챙겼다. LG 상대 평균자책점 2.45로 상당히 양호한 편이다.
더구나 NC의 창단 첫승으로 기록된 경기가 이재학의 LG전이라는 기분좋은 추억도 있다. NC는 지난 4월 11일 잠실 LG전에서 이재학의 호투를 앞세워 개막 후 7연패 끝에 4대1 승리를 거뒀다.
LG는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LG의 기세를 꺾고 상대전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재학만한 카드가 없을 수 있다. NC는 올시즌 LG전에서 4승2패로 우위를 보였다.
김 감독은 "우리 팀 실정으로는 하루 하루 버텨가는 것도 힘든데, 이틀 뒤의 일을 미리 정해놓기는 힘들다"면서 "현재 확정된 사실은 이재학이 마무리 투수로서 매일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면서 이재학의 깜짝 선발에 애매한 입장을 보였다.
수싸움의 명수 김 감독이 어떤 이재학 활용법을 들고 나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창원=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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