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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는 전형적인 2군 유망주였다. 빠른 발을 앞세워 건국대를 졸업한 2007년 2차 4라운드 전체 25순위로 삼성에 지명됐지만, 삼성 야수진은 두터웠다. 일찌감치 군복무를 마쳤지만, 돌아와서도 1군의 벽은 높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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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군에서 전준호 코치가 건넨 한 마디가 기억났다. 무더위가 시작된 6월 말, 경산에서 열린 NC와의 2군 홈경기에 앞서 전 코치에게 "항상 열심히 해라"는 말을 들었다. "네, 코치님"하고 인사만 했지만 그게 자신에 대한 '관심'이었다는 건 11월이 돼서야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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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의 눈은 이번에도 정확했을까. 김종호는 17일 현재 타율 3할7리(212타수 65안타) 12타점 39득점 23도루를 기록중이다. 공격부문 기록순위로 가면, 김종호의 현 위치를 제대로 알 수 있다. 최다안타는 롯데 손아섭(72개)에 이은 2위, 득점 공동 4위, 그리고 도루 1위(23개)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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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초반만 해도 김종호의 부드럽지 못한 스윙에 답답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다. 하지만 조금씩 입가에 미소를 짓게 만들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모습이 기특한 것이다. 이젠 김종호에게서 조금씩 여유도 느껴진다고.
도루 부문은 아예 1위로 올라섰다. 시즌 초반만 해도 상위권을 유지하던 수준이었지만, 23도루로 경쟁을 펼치던 KIA 김선빈(21개) 두산 오재원(20개)을 제치고 단독 1위로 치고 올라갔다.
김종호는 "도루는 2경기에 1개만 하자는 생각이다. 도루 개수나 순위에 크게 신경쓰지 않으려 하지만, 팬들께서도 알려주시고 가끔씩 보게 되더라"며 웃었다. 2경기에 1개면 128경기서 64개다. 김종호는 "사실 처음 목표는 40개였다. 코치님들은 '50개는 해야지'라고 하신다"며 웃었다.
삼성에서 기회를 잡지 못할 땐, 그저 원망만 많이 했다. '내가 왜 여기서 이러고 있나'라는 생각이 많았다. 하지만 김 감독과 NC를 만나고선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여전히 경쟁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는 김종호, 여러모로 김 감독의 혜안이 맞아 떨어지고 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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