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하정이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털어놨다.
김하정은 지난 14일 방송된 TV조선 '대찬인생'에서 첫 번째 남편 신선삼과 결혼하게 된 충격적인 사연을 밝혔다.
1960~70년대 쓰리보이라는 가명으로 활동했던 개그우먼 신선삼과 결혼한 김하정은 "남편이 구애했지만 내 스타일이 전혀 아니었다"고 운을 뗐다.
김하정은 "그러던 중 지방 공연을 가게 됐는데 같은 메인 가수들은 방을 따로 배정받아서 선배 여가수랑 같이 잠을 자는데 방에 신선삼이 들어왔다"며 "순식간에 방으로 들어와 '넌 내 거야'라고 하더니 덮쳤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다음날 신선삼이 기자들한테 연락해서 생각지도 않게 결혼 기사가 났다. 그때 내 생각은 손만 잡아도 일부종사 해야되는 걸로 알았는데 나는 당했으니까 차라리 결혼해서 운명을 받아들이자는 마음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를 들은 조형기는 "기습적으로 들어와서 그러면 지금은 성폭행으로 고소할 수 있지만 당시 여자가 고소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도 아니었고, 결혼할 수밖에 없었을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신선삼은 결혼 첫날밤부터 돌변해서 밤새 도박을 하고 들어와서도 아내를 학대했다. 김하정은 "내가 뭐라고 했더니 오히려 역정을 내서 너무 무서웠다. 그가 '용서해줄 테니까 베란다로 나가서 반성하고 와'라고 하더라"며 "11월 초라 첫눈이 내릴 때였는데 얇은 잠옷을 입고 맨발로 서 있는데 피눈물이 쏟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눈 가리고 귀 닫고 3년을 살았다. 남편이 의처증도 있어 가수 생활은 꿈도 꾸지 못했다. 내 무대의상을 다 찢어버렸고 외출하는 것조차 힘들었다"며 고통스러웠던 과거를 떠올렸다.
도박과 폭력 등으로 지옥 같던 결혼 생활을 하던 김하정은 남편의 외도현장을 급습한 뒤 결혼 3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김하정은 또 다른 사랑을 찾아 2번의 결혼을 했지만 실패하고, 교통사고를 당해 머리를 200바늘 꿰매고, 7번의 성형수술과 식물인간 상태로 6개월을 보내는 등 박복한 인생을 살아왔다.
그러나 현재 김하정은 38년 만에 첫사랑과 재회해 아름다운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앨범을 준비하며 다시 한 번 가수로서 새 출발을 꿈꾸고 있는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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