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이란의 최후 승부, 장현수(FC도쿄)의 A매치 데뷔전이었다.
장현수는 18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이란과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최종전에서 풀타임 출전했다.
장현수는 부상에서 100% 회복되지 않은 '베테랑' 김남일(인천)을 대신해 황금같은 출전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결과는 0대1 석패. 경기가 끝난 뒤 장현수는 고개를 숙였다. 그는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결과가 아쉽다. 내 플레이에도 만족스럽지 않다. 좀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질책했다.
이날 장현수는 최종전 이전에 이란을 반드시 이겨야겠다는 마음이 없었다. 그러나 경기 도중 승부욕이 불타올랐다. 그는 "경기 전에는 이란을 이겨야겠다는 마음이 없었는데 경기를 뛰다가보니 반드시 이겨야겠다는 의지가 생기더라"고 말했다.
장현수는 수비수 김영권의 실수로 실점을 내준 상황에 대해 "한 골을 내준 것은 영권이 형만의 실수가 아니다. 전 선수의 실수다. 그래도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해 다행이다"고 전했다.
장현수는 전도유망한 수비수다. 2011년 콜롬비아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주장이자 주전 수비수로 활약해 16강행을 이끌었다. 지난해 런던올림픽 대표팀에 발탁됐지만 대회 직전 무릎 부상으로 중도 하차했다.
끝이 아니다. 장현수는 더 높은 곳을 바라봐야 한다. 브라질월드컵 본선이다. 그는 "월드컵 본선에 나가기 위해선 최선을 다해야 한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했다.
울산=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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