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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는 8회에 뒤집혔다. LG는 7회까지 NC에 0-1로 뒤지다 8회 온 한 번의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큰형님' 이병규(배번 9)가 2사 1,2루에서 역전 스리런홈런을 날렸다. 뒤이어 정성훈의 솔로포까지 나와 올시즌 팀의 첫 백투백 홈런도 기록했다. 올시즌 7호, 통산 723호 백투백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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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학은 6월 들어 손민한의 선발로테이션 합류로 마무리로 보직을 이동한 바 있다. 하지만 선발 복귀전에서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며 자신이 '선발 체질'임을 증명했다. 또한 앞선 LG전 2경기에서 11이닝 3실점하며 2승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던 좋은 기억을 이어갔다.
3회 잠시 제구가 흔들렸던 걸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완벽했다. 3회 1사 2루로 처음 실점 위기에 놓였을 때도 체인지업이 이재학을 살렸다. 서클체인지업을 이용해 좌타자인 오지환, 김용의를 삼진, 투수 땅볼로 돌려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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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신정락도 호투했다. 6⅔이닝 1실점으로 이재학보다 많은 이닝을 책임졌다. 8안타 2볼넷 1사구를 내줬고, 탈삼진 5개를 곁들였다. 1회 실점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신정락은 7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뒤 김종호에게 몸에 맞는 볼, 박정준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하고 마운드를 좌완 이상열에게 넘겼다. 이상열이 나성범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추가실점을 막아줬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건 LG였다. 8회 2사 후 박용택의 2루수 앞 내야안타가 컸다. NC 벤치는 좌타자를 상대로 잘 던진 이상민을 내리고 이태양에게 정의윤을 상대하게 했다. 하지만 정의윤은 중전안타를 쳐 이태양을 강판시켰다.
이병규는 바뀐 투수 김진성을 무너뜨리는 역전 스리런포를 날렸다. NC 김진성의 밋밋하게 들어온 높은 포크볼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낮은 직구를 걷어올린 정성훈의 백투백 홈런까지 나오면서 '형님'들의 저력을 NC에 보여줬다. 봉중근은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6세이브를 기록했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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