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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롤러코스터같은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투타에서 엇박자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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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두산의 분위기는 매우 좋지 않았다. 조금씩 힘이 빠지는 느낌이 있었다. 몇 경기만 더 패하면 그대로 주저앉을 가능성이 컸다. 극심한 타선의 주전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분위기는 더욱 중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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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롯데와 3게임 차, 2위 넥센과 5게임 차에 불과하다.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사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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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두산의 팀 정비다. 5일간의 휴식은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시간이었다. SK 2연승을 거두면서 긍정적인 부분이 있었다. 오현택과 정재훈 홍상삼으로 이어지는 필승계투조를 만들었다. 그동안 투수보직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였다. 때문에 5월의 롤러코스터가 있었다. 선발과 중간계투진, 그리고 마무리까지 무너지면서 총체적인 난국인 측면도 있다. 하지만 이런 난국을 만든 이유 중 하나는 불투명한 보직때문이라는 비판도 있었다. 그런 측면에서 필승계투조의 형성은 확실히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
최근 프로야구는 분위기가 매우 중요해졌다. 삼성을 제외하곤 연승과 연패를 오락가락하는 팀들이 많다. 두산 역시 충분히 연승을 할 수 있는 전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어떻게 계기를 만드느냐가 중요하다. 그동안 두산은 투수진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으면서 시행착오가 많았다. 약한 투수진 때문에 분위기에 악영향을 미치는 뼈아픈 역전패가 많았다. 투수진이 어느 정도 막아줄 때에는 타격 사이클이 떨어지며 엇박자가 나기도 했다. 때문에 매 경기 굴곡이 심했다.
문제는 전략적으로 어떤 경기를 취하고 어떤 경기를 버리느냐다. 한 전문가는 "두산의 분위기가 성적보다 더 떨어진 이유는 패할 때 효율적으로 패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리드하고 있을 때 추격의 빌미를 제공하지 않는 투수진 운용과 패할 때 필요한 효율적인 패전처리 투수의 운용의 구분이 미흡했다는 지적.
아직 두산은 충분한 힘이 있다. 5할 밑으로 승률이 떨어졌지만, 무리없이 추격할 수 있는 위치. 하지만 여전히 불안한 측면도 분명히 있다.
타격은 강하지만, 투수력은 아직 불안하다. 중요한 것은 집중과 선택이다. 바로 뒤가 벼랑 끝이다. 이제 조금씩이라도 밀리면 곤란하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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