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효 감독님에게 이기지 못한 시간에 더 단단해졌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만감이 교차했다. 악몽을 청산하는데까지 1년여가 걸렸다.
서울은 20일 부산전에서 후반 16분 터진 에스쿠데로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1대0 신승을 챙겼다. 서울은 5승5무4패(승점 20)을 기록, 수원(7위)과 부산(8위)에 골득실에서 앞서 9위였던 순위를 6위로 끌어올렸다. 주중 수원과 성남(9위)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지만, 상위 리그에 진입할 가능성을 높였다.
경기가 끝난 뒤 최 감독은 "사실 윤 감독님에게 이기지 못한 시간에 더 단단해졌다. '반드시 징크스를 깰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윤 감독님께서 봐주시지 않았나"라며 미소를 보였다.
최 감독은 선수들과의 믿음도 강조했다. 최 감독은 "전반기에 서울답지 않은 결과를 얻었다. 그래도 언젠가는 내부결속으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선수들과도 반드시 상위리그로 올라갈 수 있다는 믿음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이날 최 감독은 발톱을 숨겼다. 주포 데얀을 교체 명단에 뒀다. 데얀은 지난해부터 윤 감독이 이끌던 수원과 부산만 만나면 침묵했다. 최 감독은 데얀의 선발 제외를 컨디션 난조라고 설명했지만, 윤 감독에게 단점을 간파당한 데얀에 대한 전략이었다. 최 감독은 "전반 경기 중 지난해 개막전이 생각났었다. 데얀은 컨디션이 100%가 아니었다. 공정한 선수 구성을 해야했다. 그러나 데얀이 없으니 볼을 줘야할 때, 뭔가 부족한 느낌을 받았다. A매치 이후 훈련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올스타전 이후 자신의 진가를 계속 보여주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에 대해서는 "항상 수비가 강한 팀들과 맞대결에서 인내심들 가지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윤 감독은 "미드필더 싸움에서 졌다. 찬스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상암=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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