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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고참 우익수 박한이(34)가 부실한 외야펜스에 얽힌 격정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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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을 전해들은 박한이는 "당연한 일을 이제와서 하는 게 아쉽지만 환영한다"면서도 은근히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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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이는 지금도 악몽의 5월을 잊지 못한다고 한다. 지난 4월 28일 광구구장에서 KIA전을 치를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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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이후부터 손목 상태가 좋지 않았다. 충격 흡수가 잘되는 진짜 안전펜스였더라면 겪지 않아도 될 부상을 한 것이다.
이 때까지만 해도 박한이는 타율 3할8푼8리의 고감도 타격감을 보이며 테이블세터 또는 6번 타자로서 만점 활약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삐끗한 손목이 발목을 잡을 줄이야. 손목 부상 이후 5월 11일까지 8경기를 통증을 참고 뛰는 동안 평균 타율은 8푼3리로 뚝 떨어졌다.
결국 5월 12일 포항 KIA전을 앞두고 올시즌 처음으로 2군으로 내려가야 했다. 당시 류중일 감독은 "박한이가 오른 손목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그동안 계속 꾹 참고 뛰어온 모양이다. 더 덧나기 전에 열흘간 확실히 치료하는 게 낫다는 생각에 1군에서 빼줬다"고 설명했다.
결국 박한이는 시즌 개막 후 28경기까지 개근으로 출전하다가 2군으로 내려가면서 16경기를 쉬어야 했다. 2군에서 부상을 다스리고 복귀했다지만 그 후유증은 너무 컸다.
대다수 선수들이 그렇듯 시즌 초반 제대로 '필'을 받았던 타격감이 중간에서 맥이 끊기고 나니 좀처럼 되살리기 어려웠던 것이다. 지난 2일 롯데전에서 다시 복귀했지만 그날부터 25일 현재까지 평균 타율은 2할6푼9리밖에 찍지 못했다. 4할을 위협하던 불방망이 솜씨는 사라졌고 어느새 시즌 전체 평균 타율도 3할을 간신히 넘보는 처지(2할9푼4리)가 된 것이다.
이에 대해 박한이는 "슬럼프"라고 고백했다. 외야펜스로 인해 손목 부상을 한 이후 이같은 질곡을 겪었기에 맺힌 한이 더 클 수밖에 없다.
그런 박한이이기에 앞으로 외야펜스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소식을 접하고도 반가움보다 억울한 생각이 앞섰던 모양이다.
박한이는 "지금도 생생한 외야펜스의 저주를 겪고 나니 외야펜스 가까이 달려갈 때마다 공포감이 생기는 게 사실"이라며 "겪어 보지 못한 사람은 지금 이 심정을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이는 지금 '외야펜스의 공포'와 '슬럼프' 2개의 적과 싸우는 중이다.
대전=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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