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무릎팍도사' 박지성 父 출연..걱정이 앞선다

by
박지성 아버지 박성종씨가 MBC '무릎팍도사'에 게스트로 출연하게 됐다. 스포츠조선DB.
Advertisement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박지성의 아버지 박성종씨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Advertisement
'무릎팍도사'의 섭외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박지성도 아닌 박성종씨의 출연 소식은 기대보다 우려가 크다. 한 때 네팔 현지에서 엄홍길 대장과 녹화를 진행하고, 독일까지 날라가 강수진 발레리나의 고생한 발을 보여주고, 일본에 몇 차례를 다닌 끝에 이종격투기 추성훈을 섭외했던 '무릎팍도사'가 변해도 너무 변했다. 이들 뿐이겠냐. 하정우 권상우 수애 엄정화 하지원 비 김연아 등 국내 내노라하는 톱스타들이 거쳐가던 토크쇼가 아니던가.

당시 '무릎팍도사'의 섭외 비결에 대해 기사화가 될 정도로 세간의 관심이 모아졌다. 하지만 강호동의 잠정 은퇴로 내홍을 겪고, KBS '승승장구', SBS '힐링캠프', '런닝맨' 등으로 스타 게스트 섭외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게스트 입장에서 '무릎팍도사'에 비해 호의적인 토크쇼를 선택 안 할 이유가 없어진 것. 과거 '온니 원'이었다면 이제는 '원 오브 뎀'임을 인정해야하겠다.

Advertisement
결국 박지성이 아닌 박지성의 아버지를 섭외하기에 이르렀다. 표면상은 세계적인 축구 선수 박지성을 키워낸 데 대한 그의 교육 철학을 듣겠다고 하지만, 사실은 박지성이 섭외가 되지 않았던 것은 아닐까. 누구도 마찬가지겠지만 따끈따끈한 박지성의 열애 소식을 가족 보다는 박지성 본인에게 듣고 싶은 것이 당연한 일이다. 당연히 기대보다는 실망감을 표출하는 네티즌들이 많다.

네티즌들은 "종편이나 케이블에서 보는 연예인 가족 이야기를 '무릎팍도사'에서까지 들어야 하는가", "'무릎팍' 앞으로 100년은 끄떡없겠네. 박찬호 아버지, 이승엽 아버지, 추신수 아버지, 기성용 아버지, 류현진 아버지, 유세윤 아버지, 박찬호 어머니, 이승엽 어머니, 추신수 어머니, 기성용 어머니...100년은 간다" 등 쓴소리를 냈다.

Advertisement
지난 30일 장윤정의 어머니가 채널 A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출연해 거센 비난을 들은 바 있다. 장윤정 어머니가 가족간 불화설에 대해 입을 열었기 때문이다. 물론 박지성의 아버지가 아들에 대한 불만을 '무릎팍도사'에서 쏟아낸다는 것은 지난친 억측일 것이다. 하지만 스타가 아닌 스타의 가족의 말은 당사자의 생각이 아니다. 어쨌거나 다른 이의 의견이 더해지며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높다는 것이다.

뿐 아니라 스타에 비해 브라운관이 익숙하지 않기에 돌발 질문에 능숙하게 대처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 무엇보다 가족이 나왔다는 것 자체가 시시콜콜한 스타의 사생활까지 노출되기 쉽다는 측면에서 우려를 낳는다. 그런 이유에서 '무릎팍도사'의 연예인 가족 섭외가 새로운 돌파구라기보단 독이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서는 이유다.


Advertisement
김겨울 기자 winter@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