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장이다.
2위 울산(승점 24)과 9위 부산(승점 20·골득실 +2)의 승점 차는 불과 4점이다. 승점 23점인 구단이 무려 3팀이다. 3~5위에 포진한 제주(골득실 +7), 인천(골득실 +6), 수원(골득실 +4)은 골득실 차로 순위가 엇갈려 있다. 6위 성남(골득실 +3)과 7위 전북(골득실 +1)은 승점 21점, 8위 서울(골득실 +6)은 부산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승리하면 승점 3점, 무승부한 팀에는 1점이 돌아간다. 패전의 멍에를 안은 팀은 승점이 없다. 2위에서 7위, 3위에서 9위까지가 사정권이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수밖에 없는 구도다. 선두 포항이(승점 29)이 한걸음 앞서 있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 없다. 1~2패를 하는 순간 혼전의 늪에 빠진다. 승점 16점을 기록 중인 10위 경남(골득실 +2)과 11위 전남(골득실 -2)도 호시탐탐 도약을 꿈꾸고 있다.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는 이번 주말 열린다.
제주는 성남의 상승세를 꺾고 선두 추격에 나선다. 제주는 오는 29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두 팀의 승점 차는 불과 2점이다.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성남은 3연승을 질주 중이다. 제주는 1일 포항과의 홈경기에서 기회를 놓쳤다. 최근 1무1패다. 성남은 체력회복이 관건이다. 제주는 전열을 재정비했다. A매치 휴식기 동안 천안 전지훈련을 소화하며 선두권으로 올라가기 위해 이를 악물었다. 득점 선두 페드로(9골)의 발 끝이 더욱 날카로워졌으며 간판 수비수 홍정호가 부상 악몽에서 깨어나 정상 궤도에 오르는 모습이다. 불꽃튀는 대결이 전망된다.
박경훈 제주 감독은 "선두권과의 격차가 더 이상 벌어지면 곤란하다. 성남전을 시작으로 만만치 않은 팀들과 맞대결을 펼쳐야 한다. 성남 원정에서 반드시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라고 승리를 자신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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