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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전에서 드러난 포항의 경기력은 충분히 우려를 살 만했다. 패스는 전반 초반 이후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측면에서 짜임새 있는 패스로 경기를 풀어갔던 모습이 실종됐다. 공격 시도는 꽤 많은 편이었지만, 상대 수비를 뚫기엔 한계가 있었다. 전반기 팀 공격을 주도했던 이명주 조찬호 신진호가 제 몫을 했으나,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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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은 반으로 갈린다. 경기 감각을 되찾으면서 패스나 공격 전개의 스피드는 어느 정도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조찬호 신진호 김승대 등 중앙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을 적절히 활용하면 돌파구가 보일 것이다. 그러나 박성호 배천석이 책임지는 전방 마무리 능력이 살아나지 않고 부상 문제가 풀리지 않으면 우려대로 후반기 하락은 불가피 하다. 3일 FC서울, 7일 전북 현대전이 후반기 성패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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