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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가 떠나면서 뿌린 씨앗에 싹을 틔우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를 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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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구단은 이같은 '박찬호 야구장' 건립 계획을 위해 공주시와 협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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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구단은 선수등록 요건을 갖추기 위해 박찬호에게 기본연봉 2400만원을 제시했지만 박찬호는 이 역시 구단에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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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한화 구단은 대전시의 협조를 얻어 갑천 둔치 인근의 체육공원 부지에 '박찬호 야구장'을 지으려고 했다.
한화 구단은 박찬호로 하여금 공주시에서 야구장을 유치하는데 관심이 있는 것 같다는 추천을 받고 공주시와 접촉했다.
지난 4월 공주시를 방문해 건립 예정지 현장답사를 한 뒤 공주시로부터 긍정적인 약속을 받았다. '박찬호 야구장'은 공주시 웅진동의 공주종합운동장 인근 지역에 들어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주시는 부지를 시 예산으로 구입해서라도 기증하겠다며 다소 적극적인 자세라고 한다.
박찬호의 고향에 '박찬호 야구장'이 생긴다니 공주시는 물론 박찬호도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한화 구단도 자칫 답보상태에 빠질 뻔 했던 박찬호 기념사업을 다시 되살릴 수 있는 실마리를 잡은 셈이다.
한화는 이와 더불어 박찬호가 선수생활 마지막으로 몸담았던 한화에서의 은퇴식을 갖도록하는 사업도 잊지 않고 있다.
우선 최상의 시나리오는 공주의 '박찬호 야구장' 기공식 때 박찬호의 은퇴식을 함께 치르는 것이다. 공주시의 협조가 다소 늦어질 경우 박찬호가 원하는 적당한 시기를 잡아 대전구장에서라도 은퇴식을 열어줄 예정이다.
한화의 관계자는 "박찬호가 자신의 고향에서 뜻깊은 행사를 갖는다는 것 자체가 좋은 스토리텔링이 될 수 있다"면서 "한화는 박찬호의 마지막 팀으로서 할 수 있는 도리는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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