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기성용의 '비밀 SNS' 의혹으로 파문이 이는 가운데 '영원한 캡틴' 박지성의 감독 전술론이 눈길을 끌고 있다.
공교롭게도 기성용의 '비밀 SNS' 주장이 제기된 4일 박지성 아버지 박성종 씨가 출연하는 MBC '무릎팍도사'가 방영됐다.
방송중 박성종 씨는 박지성의 대변인을 도맡다 '사커대디'로 찍혀 "너무 욕을 먹고 있다"며 "앞으로 들어올 며느리에게만은 욕을 먹지 않고 싶다"고 고민을 해결하러 나왔다.
이날 MC 강호동은 박지성이 QPR에서 부진한 모습에 대해 물었다. 박성종 씨는 "집에서는 '오늘 왜 안 뛰었느냐'고 부모로서는 물어볼 수 있지 않느냐"면서 "물어보면 지성이는 '전술은 감독 위주로 돌아가야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성이는 '자신이 전술의 일부분 일 뿐'이라며 '감독에게 날 억지로 뛰게 해달라고 할 수 없지 않느냐'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강호동은 "고액 연봉자로서 부진한 모습에 여론이 안좋다. 슬럼프나 컨디션 난조일 때 아버지로서 어떤 조언을 해주시느냐"고 물었고, 박성종 씨는 "이 보다 더 심한 슬럼프도 빠졌었지 않느냐. 지금 상황은 기회만 주어지면 당연히 극복할 수 있다. 언젠가 기회가 오겠지라고 말한다"고 답했다.
"스포츠 기자가 된 기분"이라는 강호동은 '2부로 강등된 팀 QPR의 박지성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서도 물었다.
박성종 씨는 "현재 팀에 양해를 구해서 다른 팀을 찾고 있다. 지성이에게는 영어 에이전트가 따로 있다. 최선의 방법으로 찾아보고 옮길수도, 혹은 현재 자리에 있을 수도 있다. 아들의 생각이고 고민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축구선수 기성용은 해외파 위주의 지인들로 이루어진 '비밀 SNS'를 운영하며, 지난 2~3월 최강희 감독을 겨냥한 노골적인 비꼬는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대표팀 불화 논란에 불을 지펴 비판을 받고 있다.<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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