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A대표팀 감독이 최강희 전 A대표팀 감독과의 만남을 통해 A대표팀 사령탑으로의 행보를 시작했다.
홍 감독은 4일 오후 전주의 한 음식점에서 최 감독과 만나 두 시간동안 대화를 지나눴다.
이번 방문은 홍 감독이 1년 6개월동안 A대표팀을 지휘한 최 감독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A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한 이후 코칭스태프 인선에 심혈을 기울였던 홍 감독이 K-리그 경기장을 찾기 전 전임 감독을 찾아 감사의 뜻을 표한 것은 선수들에게 보내는 '무언의 메시지'로도 해석된다.
최근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윤석영(QPR) 등 대표팀 선수들이 SNS를 통해 최 감독을 겨냥한 글을 남긴 것과 관련해, 현 대표팀 감독 및 축구계 후배로 선배를 찾아가 인사를 나누는 것 자체만으로도 올바른 축구계 선·후배간의 관계 정립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후배들과 제자들에게 던지는 일종의 메시지다.
한편, 이번 만남에서 대표팀 내 갈등에 대한 얘기는 없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대표팀 얘기를 나눌 분위기가 아니었다. 밥만 먹고 헤어졌다"고 밝혔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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