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우(CJ레이싱)가 핸디캡 웨이트의 한계를 딛고 2연패에 성공했다.
황진우는 6일 강원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국내 최고의 자동차 경주대회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3라운드 슈퍼6000 클래스 결선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2라운드에 이어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CJ레이싱으로 팀을 옮긴 후 첫번째 경기인 1라운드에서 아쉽게 2위에 그쳤던 황진우는 2~3라운드를 연속 제패하며 드라이버 포인트에서도 68점을 기록, 이날 2위에 오른 팀 동료 김의수(51점)와 5위에 그친 김동은(50점·인제스피디움)과의 점수차를 벌리며 시즌 챔피언을 향한 순항을 했다.
황진우는 앞선 2번의 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달성, 이날 80㎏의 핸디캡 웨이트가 부과됐고 인제스피디움이 지난 5월 개장한 후 첫 라운드라 익숙치 않은 서킷이었지만 국내외의 다양한 대회를 섭렵했던 경험을 살려 예선 1위에 이어 이날 결선 레이스에서도 단 한번도 선두를 뺏기지 않는 완벽한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김의수는 2라운드에 이어 연속 2위에 올랐고, 윤승용(HSD SL모터스포츠)은 3위를 차지했다. 윤승용은 시즌 처음으로 포디엄에 올랐다.
한편 슈퍼6000 클래스와 통합전으로 치러진 GT클래스에선 백전노장 이재우(쉐보레)가 시즌 첫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1~2라운드에서 연속 리타이어를 하며 체면을 구겼던 이재우는 이날 오전에 열린 예선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보이며 기대감을 높인데 이어 결선에서도 황진우와 마찬가지로 1위를 계속 질주하며 폴투윈으로 포디엄의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장순호와 류시원(이상 EXR 팀106)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날 경기는 슈퍼6000 클래스 김상인(STARAZ)의 스핀에 이은 머신 고장, 순위를 다투던 GT클래스 김장래(SPITZEN)의 차량 충돌로 인한 리타이어 등으로 인해 1번 중단되고 세이프티카가 한차례 나오면서 여러차례 순위가 뒤바뀌는 등 많은 변수 속에 전개됐다. 대부분의 드라이버들이 처음으로 경험하는 서킷인데다, 표고차가 40m에 이르고 20개의 코스가 위치한 고난이도의 경기장이다보니 코스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4라운드는 오는 8월3일 강원 태백레이싱파크에서 다양한 문화 공연과 함께 하는 나이트 레이스로 펼쳐질 예정이다.
인제=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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