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 서울과 성남이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에서 맞닥뜨렸다. 90분간의 혈투는 싱겁게 끝났다. 서울이 성남을 3대0으로 요리했다. '승장' 최용수 감독은 "감정이 북받쳐 오른다"며 감격해 했다. 그만큼 절박한 1승이었다.
Advertisement
전력 누수 있다, 없다
Advertisement
안 감독은 데얀과 하대성 고명진의 공백에 대해 "우리는 (김)한윤, (김)성준, (김)태환, (박)진포가 없다. 이들이 빠진 것이 엄청나게 크다"며 "서울전을 대비해 준비를 많이 했는데 축구는 역시 상대성이다. 서울이 어린 선수들을 출전시키는 것이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다. 박희성과 이상협은 재능있는 선수들이다. 기회가 주어진 만큼 홈팬들에게 존재의 가치를 입증시킬 수 있다"고 경계했다.
Advertisement
두 감독의 기대와 경계가 모두 들어맞았다. 서울의 두 신인이 매듭을 풀었다. 박희성이 물꼬를 텄다. 전반 19분 페널티에어리어내에서 공중볼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 윤영선의 파울을 얻어냈다.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김진규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박희성은 전반 40분 다시 번쩍였다. 김평래의 트래핑이 둔탁하자 슬라이딩하며 볼을 따냈다. 그는 드리블하다 몰리나에게 1대1 찬스를 만들어줬다. 두 번째 골의 주인공은 몰리나였다. 사실상 승부의 추는 기울었다. 서울은 후반 16분 윤일록이 쐐기골을 터트리며 마침표를 찍었다. 중원의 이상협도 제몫을 다했다. 그는 침착한 경기 운영과 자로잰듯한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을 이끌었다. 최 감독은 "생각을 바꾸고 닫았던 귀를 열었다. 지금 상황에서 그들에게 출전 기회를 안줬을 때 훗날 어떤 이야기를 들을까 생각했다. 그들을 믿었다. 오늘 경기를 통해 상당히 큰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얻은 것이 많다"며 기뻐했다. 그리고 "지난해 우승팀이지만 이처럼 절박하게 준비한 적이 없었다. 어떤 칭찬을 해도 아깝지 않다. 상대와의 분위기 싸움에서 힘으로 이겼다"고 덧붙였다. 박희성과 이상협 카드는 '신의 한수'였다.
안 감독은 왜 공식 기자회견을 거부했을까. 물음표로 남는다. 입을 닫았지만 유추할 수는 있다. 심판의 경기 운영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보인다. 성남은 전반 20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허용한 데 이어 7분 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임채민이 몰리나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레드카드를 받았다. 10명으로는 역부족이었다. 그전까지 테크니컬에어리어에서 활발하게 팀을 지휘하던 안 감독은 이후 벤치에 앉아 미동도 하지 않았다. 기자회견 거부가 곧 시위인 것으로 분석된다.
기자회견에서 심판 판정에 대해 불만을 드러낼 경우 최소 500만원 이상의 제재금이 부과된다. '묵언'으로 불만을 대신했다. 그러나 박사 출신으로 '공부하는 지도자', '신사' 등 화려한 명성에는 오점이었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배용준♥’ 반한 수진 첫사랑 비주얼에 미주도 긴장 “내 원샷 잡지마” -
박나래·'주사이모' 경찰 동시 소환…갑질은 '부인'·약물은 '침묵' -
구성환 반려견 '꽃분이' 비보에 이주승·이장우·코쿤도 울었다 "작은 친구 편히 쉬어" -
'두 아이 아빠' 쿨 이재훈, ♥7세 연하와 비밀 결혼 고백 후 첫 공개...제주도 일상 -
'송지은♥' 박위, 추락 사고 직후 모습 공개..."할 수 있는 게 없었다" -
박서진 "아버지 두 분 계신다" 깜짝 고백..알고보니 '성형 1억' 들인 '얼굴의 父' ('불후') -
'싱글맘' 22기 순자, 子 위해 결단...전남편에 양육비 인상 부탁까지 "심각해" -
갓세븐 제이비, 이채은과 열애설...커플템까지 '럽스타그램' 포착
스포츠 많이본뉴스
- 1."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대국민 사과 이후, '불량 태극기' 없었다...대한체육회 공식 항의에 IOC 즉각 수정 반영[밀라노 현장]
- 2.교통사고 지각→홈런성 2루타→루키 동료에게 "겸손해라", 일본 거포의 파란만장 ML 데뷔전
- 3.자꾸 거론된다! '국뽕 NO' 김도영-안현민, 진짜 세계가 지켜본다 → "국제 유망주 최고의 타자"
- 4."아직 감동 남아있다" 또 극장 홈런이라니, 사령탑 활짝…역시 류현진 "계산 서는 투구" [오키나와 현장]
- 5.'SON 대박' 적중했던 美전설 "손흥민, 메시 제치고 2026시즌 MLS 최우수선수"…첫 득점왕 예측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