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대표팀 사령탑을 맡는다면 온 힘을 쏟겠다."
터키에서 드라마를 쓴 이광종 감독이 올림픽 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2013년 국제축구연맹(FIFA) 청소년월드컵(20세 이하)에서 역대 최약체라는 평가를 딛고 팀을 8강까지 진출시켰다. 그는 이 대회를 통해 명장 반열에 올랐다.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올림픽 대표팀에 대해 묻자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감독은 선수들에 대한 고마움을 강조했다. 그는 "정말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빠르고 기술 좋은 유럽과 남미에 우리가 도전하는 입장이었다. 아직 부족하지만, 더 노력하면 세계무대에서 대등하게 겨룰 수 있다는 점을 우리 선수들이 일깨워줬다"고 했다. 이광종호의 장점은 역시 조직력이었다. 스타 부재를 조직력으로 극복한 것이 선전의 원인이었다. 이 감독은 "잘하는 선수와 후보 선수는 종이 한 장 차이다. 이 차이를 극복하려면 빨리 보고 빨리 대처하는 법뿐이라고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다행히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그는 콜롬비아와의 16강전을 꼽았다. 그는 "훌륭한 팀을 상대로 선취골을 넣고, 막판에 동점 골을 허용했지만, 승부차기까지 침착하게 성공해서 8강에 갈 수 있었다"고 떠올렸다.
이 감독은 유소년 지도자 외길을 걸어왔다. 2000년 대한축구협회 유소년 전임 지도자 1기 출신인 그는 17세 이하 대표팀을 2009년 청소년월드컵에서 8강에 진출시켰고, 지난해에는 8년만에 아시아청소년대회(19세 이하) 우승까지 이끌었다. 이 감독은 "특별한 비법은 없다. 축구협회 있으면서 유럽이나 남미에서 많은 경험을 했고 내 나름대로 공부한 것을 전달했을 뿐이다"고 했다.
이 감독은 청소년 대표 출신들이 더 성장하기 위한 충고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선수들이 각 팀에서 더 많이 뛰면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소년 레벨에서 거둔 좋은 성적이 성인무대에서 이어지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이 감독은 "한국 학원 스포츠 환경이 그리 좋지는 않다"며 "한국은 어려서부터 성적을 중시하기 때문에 기술적인 면을 등한시한다. 바꿔야 하지만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일은 아니다"고 꼬집었다.
인천공항=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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