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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먼저 꺼야할 불이 있었다. 취재진의 질문이 나오기 전 서두에 기성용 문제를 언급했다. 홍 감독은 "시작하기도 전에 여러가지 문제가 나와 솔직히 피곤하다. 하지만 시작하기 전에 문제가 나온 점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중요한 시기에 문제가 나오는 것 보다 이 시점에서 문제가 나와 털고 갈 수 있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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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기성용을 품에 안았다. 칼날은 서 있었지만 애정은 묻어났다. "엄중 경고는 선발 원칙과는 별개다. '원팀(One Team)'에 입각해 판단할 것이다. 분명한 것은 선수 기량은 여러 선발 기준의 하나일 뿐이다. 기성용은 이번 축구협회의 엄중 경고 조치를 결코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축구에서 옐로 카드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는 더 잘 알 것이다. 주의 깊게 관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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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지금까지 가차없이 선수를 포기한 적이 단 한 차례도 없다. 보호와 관리의 경계선에서 시간을 줬다. 물론 관리에도 엇나갈 경우 냉혹한 결단을 내렸다. 퇴출이었다. 기성용은 탈출구가 생겼다. 공은 다시 기성용에게 넘어갔다. 더 반성하고, 더 자숙한 후 그라운드에서 팬들의 심판을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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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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