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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런던세대'다. 홍 감독은 2009년 이집트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청소년월드컵(20세 이하) 시절부터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이들과 3년 간 동고동락 했다. 이번 명단에는 홍 감독의 3년이 그대로 녹아 있다. 이범영(24·부산) 정성룡(28·수원) 김영권(23·광저우) 장현수(22·도쿄) 황석호(24·울산) 김창수(28·가시와) 박종우(24·부산) 등 7명은 홍 감독과 함께 지난해 런던 동메달 신화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올림픽 최종예선까지 범위를 넓히면 김진수(21·니가타) 김민우(23·사간도스) 홍정호(24·제주) 조영철(24·오미야) 이명주(23·포항) 한국영(23·쇼난) 김동섭(24·성남)도 포함이 된다. 본선 출전 유무를 떠나 홍 감독이 올림픽팀 감독 시절 가능성을 확인했던 선수들이다. 물론 특권은 없다. 홍 감독은 "어떤 선수들에겐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도 있고, 더 기회를 갖는 선수도 있을 것이다. 신예 노장을 구분하진 않는다. 경쟁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모두가 긴장해야 한다. 동일선상에서 경쟁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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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관심을 끌었던 K-리거의 면면에서는 신구조화가 이뤄졌다. 이 용(27·울산) 고무열(23·포항) 염기훈(30·경찰청) 이승기(25·전북) 윤일록(21) 고요한(25) 하대성(28·이상 서울) 김신욱(25·울산) 서동현(28·제주) 등이 간택을 받았다. 홍 감독은 현재의 기량과 향후 1년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선발을 했다고 밝혔다. 최고참인 염기훈은 홍 감독이 A대표팀 코치로 부임했던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인연을 맺었다. 챌린지(2부리그) 경찰청 소속이지만, '왼발의 스페셜리스트'라는 별명이 무색치 않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었던 점이 발탁 배경으로 꼽힌다. 그동안 A대표팀에서 해외파에 가렸던 하대성은 홍 감독이 가능성을 발견한 케이스다. 고무열 서동현 윤일록 이승기 이 용은 최근의 상승세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이전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김신욱은 재차 기회를 부여 받았다. 홍 감독은 "(베테랑 발탁은) 팀 밸런스 차원에서 고려한 문제"라면서 "이들이 좋은 기량 뿐만 아니라 경험까지 후배들에게 전수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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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날의 '홍심(洪心)'을 떠올리면 '냉정과 열정 사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카리스마 넘치는 냉철한 리더십 뿐만 아니라 그라운드에서 물러서지 않는 투지까지 품고 있다. A대표팀 취임 후 첫 무대인 동아시안컵은 자존심 싸움이다. 숙적 일본과 공한증을 깬 중국, 동아시아의 신흥 강호 호주까지 만만히 볼 상대가 없다. 지난 1년 간 잠자고 있던 승부욕이 꿈틀거리고 있다. 홍 감독은 동아시안컵을 A대표팀의 힐링 무대로 삼고 있다. "내용과 결과 모두 중요하다. 더 중요한 것은 국민들에게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는 것이다."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후폭풍에 휘말려 실추된 A대표팀의 명예와 신뢰를 되찾겠다는 것이다. 얼어붙은 팬심을 녹이기 좋은 기회다. 홍 감독은 "상대에 따라 특별한 것을 시도하진 않을 것"이라면서 "매 경기 혼을 다해 치를 것을 약속한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측할 수는 없지만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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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이범영(24·부산) 정성룡(28·수원)
MF=고무열(23·포항) 염기훈(30·경찰청) 이승기(25·전북) 윤일록(21) 고요한(25) 하대성(28·이상 서울) 조영철(24·오미야) 박종우(24·부산) 이명주(23·포항) 한국영(23·쇼난)
FW=김신욱(25·울산) 김동섭(24·성남) 서동현(28·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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