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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구를 찾았다. '수트라이커'가 해법이었다. 열쇠는 중앙수비수 김진규였다. 또 골망을 흔들었다. 김진규는 1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 강원과의 원정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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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골 모두 세트피스였다. 김진규도 놀랐다. 쑥스러운 기색이 역력했지만 미소는 숨기지 못했다. 그는 "고등학교 때 5경기 연속골을 넣은 이후 처음인 것 같다. 너무 기쁘고 운이 좋았다"며 "세트피스에 대해 감독님의 지시가 많았다. 1, 2골이 들어가다보니 자신감이 붙었다"며 웃었다. '수트라이커'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데얀이 없어도 될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떤 후 "기분은 좋다. 하지만 난 수비수라 골을 넣는 것보다 안 먹는 것이 더 좋다"고 선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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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피스 골에 빛을 발휘한 또 한 명의 주연이 있다. 몰리나다. 그는 이날 김진규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올시즌 10호 도움을 기록했다. 전무후무한 기록의 사나이로 등극했다. 2011년(12도움), 2012년(19도움)에 이어 K-리그 사상 최초로 3년 연속 두 자릿 수 도움을 올리는 금자탑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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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주포 데얀은 동아시안컵 휴식기가 끝난 후 열리는 20라운드부터 엔트리에 재승선할 계획이다.
강릉=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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