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는 유독 올스타전과 인연이 깊다. 1982년 첫 올스타전부터 2013년 올스타전까지 MVP를 가장 많이 배출했다. 이번엔 롯데 중심 타자 전준우가 그 주인공이 됐다.
전준우는 19일 포항구장에서 벌어진 2013년 올스타전에서 이스턴 올스타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맹타를 휘둘렀다.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1-2로 끌려가던 7회초 2사 2루에서 웨스턴 올스타 구원 투수 송창식으로부터 역전 좌월 투런 홈런을 빼앗았다.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 몰린 실투(직구)를 놓치지 않고 끌어당겼다. 이스턴 올스타는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스턴 올스타는 8회초 공격에서 이종욱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이스턴이 4대2로 역전승했다.
전준우는 기자단 투표에서 미스터올스타(MVP)로 뽑혔다. 총 62표 중 58표를 받았다. 부상으로 승용차 K5 1대가 돌아갔다.
전준우는 2011년부터 3년 연속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올해에는 팬 인기투표에서 이스턴 올스타 외야수 부문의 세자리 중 한 자리를 차지했다.
전준우는 지난 2008년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MVP로 뽑혔었다. 당시에도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3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1홈런이 짜릿한 만루포였다. 전준우는 1군 올스타와 퓨처스 올스타에서 처음으로 모두 MVP를 차지한 선수가 됐다.
전준우(1번)를 포함 롯데 선수는 총 14번 MVP에 선정됐다. 김용희 박정태 이대호 정수근(이상 2번) 허규옥 김민호 김응국 홍성흔 황재균(이상 1번)이 롯데 유니폼을 입고 미스터 올스타가 됐다.
포항=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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