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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SBS 일요 예능 '일요일이 좋다' 2부로 시작한 '정글의 법칙'은 그 인기에 힘입어 금요일 밤 단독편성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간 나미비아 파푸아 바누아투 시베리아 마다가스카르 아마존 뉴질랜드 히말라야 등 전세계를 돌며 탐험했고 승승장구 했지만 최근에는 하락세를 탔다는 느낌이 강하다. 지난 19일 방송한 여덟번째 시즌 '정글의 법칙 in 히말라야' 마지막회는 전국 시청률 13.9%(이하 닐슨 코리아)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물론 다른 예능과 비교하면 꽤 높은 수치지만 20%를 바라봤던 전작들에 비하면 상승세는 수그러든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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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의 하락세는 사실 '식상함'에서 찾아왔다. 아무리 다른 곳, 전세계 여러 곳을 다닌다고 해도 안방에서 보고 있는 시청자들은 그저 '추운 벌판' '위험한 정글'일 뿐이고 캐릭터에 변화를 주는 것도 한계가 있다. 게다가 조작 논란과 7기 때 박보영 논란 등은 '정글의 법칙'이 무기로 들고 있던 순수성까지 빼앗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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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 출연진 모두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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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몇년을 해먹어야지' 이런 생각은 전혀 없다. 장르의 특성상 비슷한 프로그램이 나오고 있고 처음의 신선함을 지금도 가지려고 한다면 그것은 욕심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아직 시도하고픈 것 있다
하지만 이 PD는 앞으로의 기대감도 나타냈다. 그는 "그래도 아직은 시도해보고 싶은 내용이 있어 심장을 뛰게 한다. 만드는 사람들이 계속 변화를 시도하고 있고 프로그램에 대한 열정이 있기에 계속해나가도 될 것 같다고 생각한다"며 "처음 '정글의 법칙'을 할 때 생각한 것은 '한국형 리얼 버라이어티 쇼를 해보자'는 것이었다. 진정성을 팩트에서 찾을 수도 있겠지만 '정글의 법칙'은 시청자들이 방송을 보고 '나도 저기 한 번 가보고 싶다'하는 공감대의 형성에서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리얼 버라이어티를 표방하다 보니 장소나 출연진에 따라 재미에도 편차가 생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정글의 법칙'의 최고 웃음 포인트는 3주간 함께 하며 농밀해진 멤버들 간의 화학 작용에서 나온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병만도 '캐리비언'편에 대한 자신감은 대단했다. "'정글의 법칙'에는 의외의 상황들이 가득하다.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이 '정글의 법칙'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그는 "이번 편은 내가 생각했을 때 가장 최고인 것 같다. 이제까지 배워온 내 능력을 끝까지 다 보여준 편이다. 그래서 나도 기대된다. 돌아왔을 때 아쉬운 것이 없었던 편이 바로 캐리비언 편이다"라고 말했다.
'캐리비언'편은 중앙아메리카 벨리즈에서 촬영됐다. 이번 편에서는 기존 김병만 노우진 류담에 배우 김성수 조여정 오종혁 인피니트 이성열이 합류해 '정글의 법칙'의 재도약을 꿈꾼다. 이들의 활약에 시청자들의 반응이 어떨지 자못 기대되는 상황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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