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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용 감독은 이날 경기서 이례적으로 엄태용에게 9회까지 '안방 자리'를 맡겼다. 1회부터 만족스러운 활약상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31일 목동 넥센전을 앞두고 "1회부터 9회까지 그 친구한테 모두 맡겼다. 나도 깜짝 놀랐다"며 "특히 폭투가 하나도 없었다. 블로킹 뿐만 아니라 투수 리드도 좋았다. 벤치에서 사인을 하나도 내지 않았다. 모두 엄태용이 낸 것이다. 7회 (이택근의)3루 도루를 잡은 것은 올해 우리 포수중 제일 잘 한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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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1m83, 몸무게 85㎏의 체구를 지닌 엄태용은 사실 타격보다는 포수로서의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 감독의 기대대로라면 후반기 내내 주전으로 기용될 공산이 크다. 전종화 배터리코치도 "태용이를 보면 내가 쌍방울에 있던 시절 봤던 박경완의 느낌이 난다. 몸이 부드럽고 어깨가 좋다. 훌륭한 포수가 될 자질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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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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