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농구대표팀의 사령탑은 외국인이다. 유럽 농구에서 명성 높은 지아나키스(그리스) 감독이다. 그는 1일 2013년 남자농구 아시아선수권대회 C조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한국에 59대63으로 졌다. 충격의 패배다. 객관적인 실력만 놓고 보면 중국이 한 수 위다. 정상적으로 경기가 풀렸다면 중국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중국은 졌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첫 경기는 대회의 시작일 뿐이다. 상대가 우리를 잘 막았다"면서 "골밑에서 실수를 했다. 우리는 앞으로 더욱 집중할 것이며 경기를 지배하려고 할 것이다"고 말했다.
승장 유재학 대표팀 감독은 "중국전에 맞춰 많은 준비를 했는데 신장의 열세를 극복해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너무 모처럼 중국을 이겨서 모든 농구팬들이 엄청나게 기뻐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젊은 센터 김종규 이종현 등의 활약에 대해선 "잘 했다기 보다는 큰 실수없이 했다는 것만으로 큰 소득이다"고 말했다.
2일 이란전에 대해서는 "우리 같은 단신 팀에 이란 같은 장신팀은 매 경기 어렵다. 하지만 우리는 장신팀을 상대할 준비를 했다.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란의 이번 대회 엔트리 평균 신장은 1m99다. 한국(1m94) 보다 5㎝ 크다.
마닐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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