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체육인재육성재단과 함께 '여성스포츠리더 양성 과정'을 진행한다.
국내외 스포츠 분야에서 활동할 중간관리자급 이상의 여성 스포츠리더를 대상으로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인적 관계망(네트워크)을 구축하기 위한 교육과정이다.
체육지도자와 체육공공단체 임원 등, 정책 결정에 참여하는 리더층의 여성 비율은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낮은 상황이다. 문체부는 여성체육인에 대한 진로교육 및 역량교육 등 교육과정의 부족과 인적 교류의 부재를 주요 요인으로 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여성스포츠리더 교육 사업 및 인적 교류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8월 3일 개강하는 '여성스포츠리더 양성과정'은 격주로 6회에 걸쳐 운영된다. 여성 지도자로서 갖추어야 할 전문지식(스포츠 윤리, 조직 관리)과 교양(이미지, 관리, 매너), 리더십(소통 리더십, 갈등관리), 커뮤니케이션(의사소통, 설득·협상 능력) 수업이 진행된다. 새내기 지도자 행정가를 대상으로 한 '차세대 여성스포츠리더 양성과정'은 지난 7월에 개강해 교육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교육과정 수강생에는 박찬숙(농구), 이은경(양궁), 정성숙(유도), 임오경(핸드볼), 김소희(빙상) 등 국가대표 출신 유명 지도자, 행정가들이 포함돼 있다. 엘리트 선수 출신들이 여성 스포츠리더로 자리매김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되는 것은 물론이고, 어린 여성체육인들에게도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러한 교육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게 , 우수 수강생에게는 국제스포츠기구 및 관련 기관의 연수, 인턴 기회 등을 제공할 계획이며, 체육인재육성재단의 다른 사업과의 연계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수강생들이 지속적으로 경력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여성의 스포츠 리더 진출 확대는 여성 자체의 역량을 강화하고 삶의 질을 높일 뿐 아니라, 여성특유의 리더십을 통해 체육계의 자정을 강화하고 개선을 유도하는 등, 체육계 자체의 발전 효과도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향후 여성의 스포츠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제도 고민하고 있다. 9월 초 이번 교육 수강생을 비롯한 여성 체육인들이 함께하는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여성체육인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 사업도 계속 확대해 갈 계획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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