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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에피소드를 끝낸 '후아유'는 스릴러 뺨치는 긴장감과 풍부한 볼거리로 호평을 받았다. 영혼과 사람의 로맨스가 밑바탕에 깔려 있는 멜로물이면서 미스터리 추리 수사극을 전면에 내세워 속도감 있는 전개를 펼쳤다. 1, 2회에서는 6년 만에 뇌사상태에서 깨어난 후 영혼을 보는 능력을 갖게 된 시온(소이현)이 자신에게 도움을 청한 영혼의 죽음에 얽힌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이 그려졌다. 자살로 알려진 여학생의 죽음이 사실은 정신 치료를 담당한 의사의 성추행에서 비롯된 타살이었음이 밝혀지는 과정은 공포물보다 더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영혼을 본 후 공포와 혼란으로 절규하는 소이현의 열연, 소이현과 함께 사건을 해결해가는 옥택연의 안정적인 연기도 합격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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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 교감을 다룬 두 작품의 등장으로 판타지 드라마의 흥행 공식이 바뀌게 될지도 관심사다. 기존의 판타지 드라마는 시공간을 여행하는 '타입슬립' 설정이 주를 이뤘다. 지난해 타임슬립이 한 차례 안방극장을 휩쓸었고 올해 상반기엔 tvN '나인'이 방영돼 호평받았다. 그러나 최근엔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처럼 사람의 마음을 읽거나 영혼을 보는 것 같은 초능력 설정이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여기엔 여름이라는 계절적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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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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