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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반전 노리는 KBS 예능, '깜짝 스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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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해피선데이-맘마미아'의 MC 이영자, 규현, 박미선.(왼쪽부터)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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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스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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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예능은 올해 전반기 시청률 경쟁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간판 프로그램인 주말 예능 '해피선데이'는 동시간대 최하위까지 추락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지난 4일 방송분이 8.0%(닐슨 코리아)를 기록하며 SBS '일요일이 좋다'(6.6%)를 제치고 동시간대 2위에 올랐지만, 만족할 만한 수치는 아니다. 경쟁 프로그램인 MBC '일밤'이 17.5%를 기록하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해피선데이'를 구성하는 두 프로그램인 '1박2일'과 '맘마미아' 모두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진 못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KBS 예능은 후반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잇따라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들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시선 끌기에 나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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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말 방송될 예정인 '너는 내 운명'은 방송인 김구라와 서경석을 MC로 내세운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국민들이 직접 연예인들의 중매에 도전하는 '대국민 중매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또 KBS는 이휘재, 추성훈, 장현성, 이현우 등이 출연하는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아빠들이 소홀히 했던 가사일을 직접 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을 담을 예정.

두 프로그램 모두 새로운 포맷과 신선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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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것만으론 부족하다. 확실한 인기몰이를 위해선 프로그램의 중심이 될 만한 '깜짝 스타'가 필요하다.

MBC '일밤-진짜 사나이'의 샘 해밍턴이나 장혁, 박형식 등이 대표적인 케이스. 이 프로그램이 방송되기 전 이들을 예능계 블루칩으로 여기던 대중들은 별로 없었다. 하지만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 등극의 1등 공신이 됐다. 시청자들은 의외의 인물에 관심을 갖고, 열광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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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밤-아빠 어디가' 역시 마찬가지. 이 프로그램을 살린 것은 '국민 MC'라고 불리는 유재석도, 강호동도 아니었다. 후, 준이, 준수 등 열 살도 되지 않은 아이들이었다. 나이는 어리지만, 이 아이들이야말로 '깜짝 스타'다.

'일밤-진짜 사나이', '일밤-아빠 어디가' 모두 신선한 컨셉트와 흥미로운 구성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경쟁 프로그램을 큰 격차로 따돌리고 시청률 1위 행진을 벌이고 있는데는 '깜짝 스타'들의 역할이 컸다..

KBS의 새 예능 프로그램들이 이 두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깜짝 스타' 배출에 성공하며 인기몰이를 할 수 있을까. KBS 예능의 후반기 성적은 '깜짝 스타'를 만들어낼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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