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32강부터 시작해 4번의 라운드를 뚫고 결승에 오른 두 선수는 정윤종(SKT), 그리고 조성주(프라임)이다. 정윤종은 지난해 10월 '스타2'로 열린 첫번째 대회인 옥션 올킬 스타리그 2012에서 박수호(MVP)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반면 만 16세로 이번 대회 최연소 참가자인 조성주는 그 어느 누구도 결승 진출을 기대하지 않은 그야말로 깜짝스타라 할 수 있다. 내친 김에 조성주는 스타리그 첫 출전에 우승까지 내닫는 '로열로더'에도 도전하고 있다.
Advertisement
'화초' vs '잡초'
Advertisement
2009년 MBC게임 히어로즈에 입단한 정윤종은 2010년 현 소속팀인 SKT로 옮기면서 비로소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도재욱이 부진에 빠졌을 때 대체 멤버로 프로리그에 나선 정윤종은 좋은 활약을 펼치며 일약 주전으로 급부상, 팀내에서 김택용과 도재욱을 잇는 SKT의 대표적인 프로토스 라인으로 자리잡았다. 그해 프로리그 신인상도 당연 정윤종의 차지였다.
Advertisement
따라서 이번 결승전은 출신 배경이 다른 두 선수의 대결만큼이나 협회와 연맹이 벌이는 일종의 자존심 싸움으로 더 주목을 받고 있다.
정윤종은 32강전부터 시작해 4강까지 무려 5명의 테란 플레이어를 모두 꺾고 올라올만큼 테란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화염기갑병을 앞세워 테란이 프로토스에 강한 모습을 보이는 트렌드를 정윤종만 거스르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테란 플레이어인 조성주에게도 심리적인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정윤종은 안전 지향적인 수비형 플레이를 가지고 있지만 견제를 하는 순간 판단력은 최고 수준이다. 수비 지향적이라 경기의 재미는 다소 떨어지지만, 그만큼 승리를 따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불리할 것으로 예상됐던 4강전 최지성(스타테일)과의 경기에서 초반 맹공을 잘 막아내며 결국 4대1로 승리를 따낸 것은 그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조성주는 어린 나이답지 않은 배짱으로 과감한 승부수와 절묘한 심리전을 즐기는 등 전형적인 공격형 플레이어다. WCS 세계 랭킹 1위로 지난 시즌1 파이널 우승자인 이신형(STX)이 이번 대회에서 조성주와의 4강전을 앞두고 "조성주만 꺾으면 우승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상대"라고 경계감을 드러냈지만 결국 0대4로 완패를 했다. 이번 스타리그에서 최고의 이변을 연출한 조성주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챔프' vs '로열로더'
이들의 대결이 더욱 흥미로운 이유는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자존심, 그리고 '로열로더' 후보로서의 패기가 맞붙기 때문이다.
정윤종은 '스타2' 적응을 가장 잘 한 협회 선수로 꼽힌다. '스타2'로 열린 첫 스타리그에서도 우승과 동시에 '로열로더'의 영광까지 동시에 차지했다. 하지만 WCS 시즌1에서는 32강전조차 통과를 못하며 체면을 구겼다. 현재 WCS 포인트가 1850점으로 세계 11위에 그치고 있다.
오는 11월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WCS 그랜드파이널에는 세계 랭킹 16위까지의 선수만 초대된다. 따라서 이번 스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2회 연속 챔피언의 호칭과 함께 단숨에 500점을 더 보태게 된다. 역대 SKT에서 스타리그 2회 우승자는 현재 감독을 맡고 있는 임요환, 그리고 최연성 등 2명에 불과하다. 따라서 정윤종은 자신의 우상이었던 이들과 단숨에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는 것이다.
조성주는 WCS 포인트 1775점으로 15위에 불과하다. 이미 최소 2위를 차지, 1000점이 더해져 있기 때문에 준우승에 그친다면 더 이상 포인트를 쌓을 수 없다. 그랜드파이널에 진출하기 위해선 더 많은 점수가 필수적이다.
게다가 조성주는 현재 만 16세에 불과하기에 우승을 차지한다면 KT 이영호(만 15세8개월)에 이어 2번째로 어린 나이에 스타리그를 제패하게 된다. 이영호가 스타리그를 통해 현재 최고 플레이어로 거듭났듯 조성주도 그 길을 걸으려 하고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배용준♥’ 반한 수진 첫사랑 비주얼에 미주도 긴장 “내 원샷 잡지마” -
박나래·'주사이모' 경찰 동시 소환…갑질은 '부인'·약물은 '침묵' -
구성환 반려견 '꽃분이' 비보에 이주승·이장우·코쿤도 울었다 "작은 친구 편히 쉬어" -
'두 아이 아빠' 쿨 이재훈, ♥7세 연하와 비밀 결혼 고백 후 첫 공개...제주도 일상 -
'송지은♥' 박위, 추락 사고 직후 모습 공개..."할 수 있는 게 없었다" -
박서진 "아버지 두 분 계신다" 깜짝 고백..알고보니 '성형 1억' 들인 '얼굴의 父' ('불후') -
'싱글맘' 22기 순자, 子 위해 결단...전남편에 양육비 인상 부탁까지 "심각해" -
갓세븐 제이비, 이채은과 열애설...커플템까지 '럽스타그램' 포착
스포츠 많이본뉴스
- 1."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대국민 사과 이후, '불량 태극기' 없었다...대한체육회 공식 항의에 IOC 즉각 수정 반영[밀라노 현장]
- 2.교통사고 지각→홈런성 2루타→루키 동료에게 "겸손해라", 일본 거포의 파란만장 ML 데뷔전
- 3.자꾸 거론된다! '국뽕 NO' 김도영-안현민, 진짜 세계가 지켜본다 → "국제 유망주 최고의 타자"
- 4."아직 감동 남아있다" 또 극장 홈런이라니, 사령탑 활짝…역시 류현진 "계산 서는 투구" [오키나와 현장]
- 5.'SON 대박' 적중했던 美전설 "손흥민, 메시 제치고 2026시즌 MLS 최우수선수"…첫 득점왕 예측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