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이 대전을 꺾고 다시 선두로 뛰어올랐다.
포항은 1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14분 터진 황지수의 결승골을 잘지켜 1대0 승리를 거뒀다. 포항은 이날 승리로 승점 45점을 확보하며 울산(승점 42)을 밀어내고 다시 선두에 등극했다. 반면 대전은 무승행진을 18경기(7무11패)로 늘렸다.
전반은 대전의 페이스였다. 대전은 강한 압박과 콜롬비아 출신 공격듀오 아리아스-플라타를 앞세워 포항을 압도했다. 전반 5분 김병석의 중거리슈팅을 시작으로 계속해소 포항의 골문을 위협했다. 오른쪽 측면에 포진한 플라타는 빠른 스피드로 여러번의 찬스를 만들어냈다. 전반 18분과 44분 단독드리블로 슈팅기회를 만들어냈지만 아쉽게 골키퍼 정면으로 가거나 빗나갔다. 포항은 이명주와 조찬호의 중거리슈팅 이외에는 이렇다할 찬스가 없었다.
포항은 후반 노병준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명주가 연속해서 중거리슈팅을 날리며 기세를 올렸다. 분위기를 잡은 포항은 후반 12분 결국 찬스를 만들어냈다. 노병준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 과정에서 항의하던 대전의 수비수 김한섭이 퇴장을 당했다. 황지수가 키커로 나섰고 깔끔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에도 이명주와 박성호가 연속으로 대전의 골문을 위협했다. 대전은 주앙파울로 등을 투입해 반격에 나섰다. 후반 34분 주앙파울로의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온 것이 가장 아쉬운 찬스였다. 대전은 종료직전 주앙파울로가 절묘한 오른발슈팅을 날렸지만 이번에는 신화용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결국 경기는 1대0 포항의 승리로 끝이 났다.
대전=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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