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 투신자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김종률 전 민주당 의원이 유서에서 "검찰 조사로 모멸감을 느꼈다"는 내용을 남긴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은 가족에게 남긴 유서 외에도 '검찰에게 보내는 글'이라는 A4용지 2장 분량의 글을 남겼으며, 이 글에서 검찰 조사와 관련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고 밝혔다.
가족이 검찰 측에 보낸 '검찰에게 보내는 글'에는 "억울함과 무력감, 이꼴 저꼴 보기 싫은 회의감만이 있다. 제가 다 지고 가겠다", "민주당에는 폐가 안 됐으면 좋겠다", "구속됐다 풀려난 금융감독원 간부 윤모씨와 가족에게는 미안하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 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2011년 1월 알앤엘바이오 측이 자사의 부실회계 문제를 무마해 주는 대가로 금융감독원 간부 윤모씨에게 5억 원을 건넸다는 의혹과 관련, 지난 11일 서울남부지검에서 조사를 받은 김 전 의원은 12일 오전 3시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족하고 어리석은 탓에 많은 분들에게 무거운 짐만 지웠네요, 어려운 때 진실의 촛불을 들어야 할 때도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민주당과 당원동지들에게 한없이 미안합니다"라며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올리고 실종됐다.
지인의 신고와 CCTV 정황으로 한강에 투신한 것을 추정하고 119 특수 구조단 수난구조대는 오전 9시 40분부터 서울 반포선착장 인근을 중심으로 수중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수색에 어려움을 느끼며 난항을 겪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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