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이 친정 KIA에 비수를 꽂았다. 그것도 방망이가 아닌 수비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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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은 13일 인천 KIA전에 7번-좌익수로 선발출전했다. 1회초에서 멋진 수비를 보였다. SK 선발 김광현이 난조를 보이며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KIA의 5번 이범호는 김광현이 던진 초구 148㎞의 가운데 직구를 힘있게 쳤고 타구는 좌측 담장쪽으로 날아갔다. 홈런이 되거나 담장에 맞을 듯한 타구였다.
SK 좌익수 김상현이 쫓아가 점프를 했고 담장을 넘어가려던 타구는 김상현의 글러브 속으로 들어갔다. 3루주자 김선빈이 홈을 밟아 1점을 내주긴 했지만 김상현의 호수비가 만루홈런을 막아냈다. 김광현은 6번 신종길을 유격수 앞 땅볼로 잡아내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김상현은 지난 2009년 LG에서 KIA로 트레이드돼와 그해 KIA를 한국시리즈 우승에 올려놓고 자신도 MVP가 되는 등 KIA의 대표 타자로 활약해왔으나 지난 5월 6일 진해수와 함께 SK로 트레이드돼 왔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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