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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닥터' 곽도원-고창석을 통해 본 명품 조연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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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서울 성모병원에서 드라마 '굿 닥터'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곽도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3.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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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이 드라마가 인기다. KBS 월화극 '굿 닥터'. 지난 5일 첫 방송된 이후 월화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대학병원 소아외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문의들의 노력과 사랑을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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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드라마의 중심이 되는 건 주원, 문채원, 주상욱, 김민서 등 젊은 주연 배우들이다.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레지던트 1년차 박시온(주원)과 그 주변 인물들의 얘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그런데 '굿 닥터'의 인기엔 숨겨진 비결이 있다. 바로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해내고 있는 '명품 조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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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곽도원은 극 중 성원대학병원의 인물 중 전문금융인 출신 강현태 역을 연기한다. 항상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는 듯 보여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파악할 수가 없는 인물. 언제나 포커페이스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가 벌이려 하는 비밀스러운 움직임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굿 닥터'의 첫회가 방송된 뒤에는 '곽도원 포커페이스'가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로 올라왔을 정도.

연극 무대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닦은 곽도원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베를린', 드라마 '유령' 등을 통해 대중들의 주목을 받았다. '굿 닥터'에서도 다양한 경력을 통해 쌓은 연기 내공을 충분히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 최근 열린 제작발표회에선 '분위기 메이커'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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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창석은 극 중 소아외과에서 유일한 남성 간호사 조정미 역을 맡고 있다. 거친 외모이지만, 알고 보면 더없이 순박한 남자. 소아외과 병동 아이들에게 최고의 친구가 되어주는 인물로서 '굿 닥터'의 웃음 코드가 되고 있다.

'굿 닥터'는 자폐를 앓고 있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이 역할을 연기하는 주원이 자신의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해낼지가 볼거리지만, 자칫 스토리가 무겁게 흘러가 시청자들을 피로하게 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그런 점에서 고창석의 역할은 크다. 웃음을 자아내는 개성있는 캐릭터를 통해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없어서는 안 되는 조미료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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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탐욕스러운 성격을 가진 고충만 과장 역을 맡은 배우 조희봉, 감담췌외과 과장 김재준 역의 정만식 등 역시 '미친 존재감'을 발휘하며 이 드라마를 이끌고 있다.

한편 '굿 닥터'의 5일 방송분은 10.9%, 6일 방송분은 14.0%의 시청률(닐슨코리아)을 기록했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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