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성로에서 펼쳐진 길거리 콘서트에는 미국 공연을 다녀온 가수 박상민이 처음으로 합류해 힘을 실었다.
박상민은 수원 안중 병천 청주 대전 공연까지 자신을 대신해 재능기부를 해온 신인가수 김영현을 시민들 앞에 공식적으로 소개하고 치하해 박수를 이끌어냈다. 김영현은 JTBC '히든싱어' 박상민 편 최종 생존자로 히든싱어 '왕중왕전'에도 출연해 실력을 인정받은 재주꾼이다.
박상민으로부터 칭찬을 들은 김영현은 "이런 뜻깊은 행사에 봉사할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너무나 고마운 일인데 저의 우상이신 (박상민) 형님으로부터 칭찬까지 들으니 몸둘 바를 모르겠다"고 감격해 했다.
박상민은 '황기순의 사이클 봉사활동'에 수년간 무료 출연한 뒤 4년전부터 '황기순 박상민의 사랑 더하기'라는 이름으로 적극 참여하고 있다.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속에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인 그는 "(황)기순 형님의 눈물겹게 감동적인 봉사활동을 보며 매번 느끼는게 많다"면서 "바쁘다는 핑계로 짬을 내지 않는다면 이런 뭉클한 감동을 어떻게 느끼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황기순은 "(박)상민이는 연예계 오랜 후배지만 내가 배우고 본받을 점이 훨씬 더 많다. 남모르게 해온 봉사활동은 헤아릴 수 없고, 지금까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달한 기부금액수도 집계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화답했다.
황기순의 사랑 더하기 국토대장정 팀은 전날인 18일까지 서울에서 대전까지 사이클로 이동하며 모금활동을 겸한 콘서트를 펼쳤고, 19일부터 대전→대구→ 부산→서울은 자동차로 이동하며 모금활동을 계속한다. 서울에서의 모금활동은 22일부터 남대문과 한강공원 등지에서 나흘간 진행한다.
지난 14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총 13일간의 모금활동을 가진 뒤 27일 서울 정동 '사랑의 열매' 공동모금회에 장애우 휠체어 마련 기금으로 전액 지정 기탁된다.
대구=강일홍 기자 ee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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