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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89분 활약, 카디프 맨시티에 역전승 '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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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24·카디프시티)이 맨시티전에서 89분 활약하며 팀의 역사적 승리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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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은 25일(한국시각) 홈구장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3~2014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 선발로 나서 후반 44분까지 소화했다. 지난 17일 웨스트햄과의 EPL 개막전에 이은 두 경기 연속 선발출전이다. 앞선 웨스트햄전에선 후반 중반 교체됐으나, 이날 경기에선 후반 막판까지 활약하면서 말키 맥케이 감독의 신뢰를 증명해 보였다.

빛나는 활약이었다. 김보경은 전반전에 맨시티의 공세에 맞서 수비에 주력했다. 진가는 후반전에 빛났다. 팀이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14분 동점골을 실질적으로 만들어냈다. 맨시티 수비수 3명이 둘러싸고 있는 중원에서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으로 드리블, 수비수 한 명을 더 따돌리고 크로스를 연결했다. 문전 쇄도하던 프레이저 캠벨의 슛이 맨시티 골키퍼 조 하트의 선방에 막혔으나, 재차 쇄도한 애런 군나르손이 침착하게 오른발로 슛을 마무리 하면서 동점이 이뤄졌다. 자신감을 얻은 김보경은 후반 19분 맨시티 공격을 가로채 가랑이 사이로 패스를 연결하는 여유까지 선보이며 홈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역전골의 시발점 역시 김보경이었다. 후반 33분 역습 찬스에서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던 크레이그 벨라미에게 패스를 연결, 코너킥을 유도해냈다. 이 코너킥이 캠벨의 역전 헤딩골로 연결이 되면서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을 광란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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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프는 김보경과 후반 41분 쐐기골까지 보탠 캠벨의 맹활약에 힘입어 올 시즌 우승후보 맨시티에 3대2 역전승을 거두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카디프가 잉글랜드 최상위리그에서 승리한 것은 지난 1962년 풋볼리그1에서 강등된 이후 51년 만이다. 이날 승리로 카디프는 웨스트햄과의 개막전에서 0대2로 완패한 아픔을 말끔하게 털어냈다. 반면, 뉴캐슬과의 개막전에서 4대0으로 대승했던 맨시티는 후반 막판 한 골을 더 보탰으나, 이변의 희생양이 되면서 체면을 구겼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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