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인 2세들이 아버지를 따라 프로 유니폼을 입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6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2014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지난 6월열린 신생팀 KT 우선지명과 7월 열렸던 각 구단들의 1차 우선지명에서 선발된 선수 12명을 제외한 나머지 드래프트 대상 선수들이 프로팀들의 선택을 받게됐다. 총 720명의 고졸, 대졸 선수들이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신청서를 냈다.
그 중 프로야구 출신 야구인들의 자녀들이 대를 이어 프로유니폼을 입게 돼 눈길을 끌었다.
가장 앞 순위에 선발된 선수는 덕수고 출신의 내야수 임동휘. 한화에서 프로생활을 하다 은퇴한 임주택 한화 운영팀 매니저의 아들인 임동휘는 2라운드 전체 22순위로 넥센의 지명을 받았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이순철 KIA 수석코치의 아들 이성곤(연세대 내야수)은 3라운드 전체 32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게됐다.
이병훈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의 아들이자 성남고 포수인 이용하는 6라운드 전체 62순위로 넥센의 부름을 받았으며 롯데 정민태 투수코치의 아들 정선호(휘문고 외야수)는 9라운드 전체 93순위로 삼성에 뽑혔다.
이날 드래프트 현장에 참석한 이용하는 "넥센에 꼭 가고 싶었다. 아버지께서 하도 소문을 내고 다니셔서 아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아버지께서 '순위 상관없이 네가 하는 만큼 성과가 나오는 곳이 프로이니 마음 편하게 다녀오라'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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