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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자로 투입돼 결승타를 친 다음날인 지난 14일 한화전서 모처럼 선발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래도 다시 기회가 왔다. 지난 20일 두산전부터 5경기 연속 주전 2루수로 뛰었다. 18타수 6안타로 성적도 좋았다. 리드오프 김종호와 함께 테이블세터를 이뤄 이 기간 4개의 도루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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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상호에게 NC는 세번째 프로팀이다. 2010년 롯데, 2011년 SK에서 신고선수로 뛰었다. 정식선수 전환 없이 2군에서 보낸 1년, 돌아오는 건 차가운 방출 통보 뿐이었다. 모든 구단은 매년 선수단을 정리하게 되고, 기회를 부여받지 못한 신고선수들은 퇴출 1순위에 오르게 된다. 이상호 역시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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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1군. 프로 생활은 벌써 4년째지만 1군에서 뛴 건 올해가 처음이었다. 주전 기회는 많이 잡지 못했지만, 1군에 오니 모든 게 달랐다. 이상호는 "사실 신고선수로 뛸 땐 1군에만 올라오면 다 될 줄 알았다. 하지만 막상 와보니 그게 전부가 아니더라"고 했다.
덕아웃에 앉아 경기를 지켜보고 있으니, 많은 게 달랐다. 그라운드 안에서 뛸 때 느끼지 못했던 여러가지 상황이 눈에 들어왔다. 그 모든 시간이 공부였다.
이상호는 "남들은 타석에서 투수랑 싸운다고 하지만, 난 투수의 퀵모션을 뺏는 걸 연구했다. 1회부터 벤치에서 항상 상대 투수를 본다. 주자가 나갔을 때나 평소의 습관을 유심히 관찰한다. 대주자로 나가 몇 번 뛰다 보니 자신감도 생기더라"며 웃었다.
26일 현재 도루 21개로 이 부문 공동 10위.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주전급임을 감안하면, '대주자 이상호'의 존재감이 얼마나 큰 지 알 수 있다. 게다가 실패는 단 2개에 불과하다. 언제나 확률 높은 게임을 하는 것이다.
캠프 때부터 한 가지 장점만 있어도 1군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빠른 발이 그를 1군 선수로 만들었고, 이젠 주전 선수들을 위협하는 강력한 백업멤버가 됐다.
주장 이호준은 얼마 전 이상호에게 "상호야, 올해 한 번도 2군에 안 내려갔지? 정말 대단하다"고 말해줬다. 아무리 대주자 요원이라지만, 1군 데뷔 첫 해에 풀타임 1군 멤버로 뛰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분명 세번째 야구 인생은 성공적이다.
아직은 확실한 주전이 아니다. 하지만 이상호는 NC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됐다. 이상호는 "사람인데 주전 욕심이 날 수도 있다. 하지만 팀이 필요로 하는 위치가 어떤 건지 안다. 팀이 승리하도록 하는 게 내 역할"이라며 "여전히 내가 주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앞이든 뒤든 나가서 열심히 할 뿐이다. 부상 없이 1군에서 시즌을 마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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