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대체 외국인선수 카리대가 28일 2군 경기에 나선다.
27일 대구 NC전을 앞두고 만난 삼성 류중일 감독은 "카리대가 내일 2군 경기에 등판한다. 원래는 중간계투로 나선다고 보고받았는데 선발로 나갈 수도 있다. 선발로 나가면 보고 올까 생각중"이라고 밝혔다.
삼성 2군은 경산에서 KIA와 홈경기를 치르고 있다. 28일 카리대의 등판을 김태한 투수코치가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류 감독 역시 선발로 나설 경우, NC전에 앞서 보고 올 생각이다.
카리대는 팔꿈치 통증으로 지난 10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1군에서 3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27.00을 기록했다. 첫 선발등판이었던 지난 9일 한화전에서 1⅓이닝 5안타 4볼넷 6실점한 카리대는 곧바로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류 감독은 "테스트 때는 150㎞를 던지더니 구속이 10㎞ 가량 줄었다. 아프다는 본인도 얼마나 답답하겠나. 그래도 테스트 때 잘 던졌는데 이후 안 된다니 아쉽다"고 말했다.
삼성은 외국인선수를 밴덴헐크 1명으로 버티고 있지만, 토종 선발들이 잘 해주면서 선두 싸움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카리대의 향후 활용도는 28일 등판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류 감독은 "토종 선발투수들이 잘 해주고 있어 다행이다. 외국인선수를 갖고 전력을 세우면, 그 둘이 무너지면 답이 없다. 단단한 토종 선발들이 있고, 거기에 외국인선수가 가세해야 한다"며 토종 선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치열한 순위 싸움에서 외국인선수 1명의 공백은 못내 아쉬운 듯 했다.
대구=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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