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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제 상황이 조금 달라진 듯하다. 톱 MC들이 삐걱대고 있다. '유재석표 예능'과 '강호동표 예능'의 유통기한이 이제 끝난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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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은 '무한도전'을 통해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의 시청률이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또 장수 프로그램이었던 MBC '놀러와'는 시청률 부진을 이유로 폐지됐다. 강호동과 함께 '일요일이 좋다'를 이끌고 있지만, 한때 동시간대 최하위까지 떨어지는 등 체면이 말이 아니다. '아빠 어디가'와 '진짜 사나이'를 앞세운 '일밤'에 완전히 밀렸다. '국민 MC'인 유재석과 강호동이 이런 '수모'를 겪는 모습은 예전엔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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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관계자는 "한 명의 톱 MC를 내세운 비슷한 포맷의 예능이 반복되다 보니 시청자들이 싫증을 느끼게 된 것 같다"며 "원톱 MC에게만 의존해서 인기 예능을 만들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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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과 강호동은 과거 SBS 'X맨 일요일 좋다'를 통해 같이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당시 이 프로그램은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후 각자의 길을 걸으며 최고의 MC로 인정받은 두 사람이 다시 한 번 같은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는다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달 25일 기준으로 주말 예능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MBC '일밤-아빠 어디가'(18.2%)였다. 유재석의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12.3%, 강호동의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은 6.0%의 시청률에 그쳤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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