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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본격적으로 하향국면에 빠져들기 시작한 7월부터 최근까지 KIA 불펜진은 총 81개의 볼넷을 쏟아냈다. 이는 9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수치다. 그러다보니 평균자책점(4.93) 역시 가장 안좋았다. KIA 불펜진이 허용한 볼넷은 리그 1위 삼성에 비해 22개나 많았다. 특히 같은 기간, 평균자책점 1위(3.16)로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던 SK 불펜이 허용한 볼넷(40개)에 비하면 2배 이상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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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이 볼넷을 많이 허용하게 되면 야수들은 금세 지친다. 불펜이 투입되는 상황 자체가 경기 중후반이다. 한창 집중력을 끌어올렸던 순간에 허무한 볼넷으로 주자가 늘어가는 모습을 지켜볼 때, 그리고 이로 인해 수비 시간이 늘어나게 될 때 그라운드의 수비진은 허탈함에 젖을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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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의 2013시즌은 실패로 결론지을 수 있다. 그러나 내년 시즌에도 실패를 반복해서는 안된다. 올해 나타난 문제점은 반드시 고쳐내야 실패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보자면 불펜진의 제구력 안정화가 가장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볼넷은 결국 팀을 무너지게 하는 치명적 독소이기 때문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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