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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감독은 홍성흔을 꼽았다. 홍성흔은 지난 겨울 생애 두 번째로 FA 자격을 얻어 친정팀 두산으로 돌아왔다. 4년전 첫 FA 자격을 얻고 택한 롯데에서 4년간 충분히 제 몫을 다한 뒤 두 번째 기회에서 4년간 31억원의 조건으로 친정팀으로 금의환향했다. 두산이 그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은 팀 분위기에 대한 기대가 컸기 때문이다. 4년전 그가 떠난 뒤 두산의 클럽하우스는 아주 조용했다. 두산 관계자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절간'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화기애애하고 밝은 목소리들이 흘러 넘친다. 홍성흔의 역할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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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그라운드에서의 그의 역할이 작다는 것은 아니다. 김 감독은 100타점을 이야기했지만, 홍성흔은 이날 현재 106경기에서 타율 2할9푼6리에 13홈런, 61타점을 기록중이다. 시즌 내내 꾸준히 중심타선에 포진해 결정력 높은 타격을 자랑했다. 이날 한화전에서는 1회 2사 1,2루서 깨끗한 좌전안타로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터뜨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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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은 2009년 롯데로 옮긴 후 성공한 몇 안되는 FA 사례로 평가를 받았다. 4년이 흐른 현재 팀을 옮긴 후에도 여전히 성공한 FA로 손꼽히고 있다. 아직 시즌은 한 달 정도가 남았고, 두산이 수 년간 준비했던 무대는 10월이다. 홍성흔의 존재감을 다시 바라봐야 할 시점이 곧 돌아온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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