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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질은 4250만파운드(약 724억원)의 몸값을 기록하며 유럽 여름 이적시장 마감일에 극적으로 둥지를 옮겼다. 외질은 레알 마드리드의 서포터스가 사랑한 선수였다. 서포터스는 '외질을 팔지 말라'며 시위를 벌였다. 이에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마드리드 회장은 서포터스에 조용히 하라는 표시로 입에 검지를 갖다대며 매몰차게 외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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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도 구단의 강요에 의해 성사된 외질의 이적에 분노를 폭발시켰다. 5일(한국시각) 스페인 일간지 '아스'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외질을 판 것은 나에게 매우 안좋은 소식"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골대 앞에서 나의 움직임을 만들어주는 최고의 선수였다. 나는 외질이 떠난 것에 화가 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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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적은 외질의 바람으로 이뤄진 듯 보였다. 겉포장이었다. 속사정은 달랐다. 베일의 이적료인 1억유로(약 1440억원)를 조금이라도 만회하기 위해선 희생자가 필요했던 것이다. 또 여러 선수들의 임대 이적도 발생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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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렇다보니 호날두는 베일을 절대 예뻐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베일의 생각은 다르다. 호날두에게 고개를 숙였다. "너무 거대한 존재로 범접할 수 없다. 호날두는 이 팀의 보스"라고 했다. 또 "내가 레알 마드리드에 온 것은 호날두가 있어서다. 레알 마드리드에 호날두보다 뛰어난 선수는 없다. 같이 뛰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베일은 호날두의 광팬으로 알려져 있다. 호날두에 대한 찬사는 계속됐다. "지금부터 호날두와 팀을 도와 우승하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고 전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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