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에서 방출된 비운의 골키퍼 안토니오 아단(26)이 주제 무리뉴 전 감독에 대한 섭섭한 감정을 털어놓았다.
아단은 5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방송 '라 세스타'와의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은 디에고 로페스를 데려오면서 나한테 한 마디도 안했다. 난 존중받지 못했다"면서 지난 시즌 자신이 겪은 고통을 얘기했다.
아단은 지난해 12월 말 말라가 전에서 화려하게 선발 출전하며 장밋빛 미래를 꿈꿨다. 이케르 카시야스의 불화설이 나오면서 무리뉴 감독은 그를 선택했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카시야스를 제외한 데 대해 비판이 일자 "아단의 컨디션이 더 좋다. 그도 이 팀이 16년이나 있었는데, 왜 그가 선발 출전하면 안되는가?"라고 맞받아 쳤다.
하지만 아단의 희망 고문은 곧 끝났다.
무리뉴 감독은 세비야로부터 디에고 로페스를 데려와 카시야스 대체자로 삼았고, 아단은 그 전처럼 벤치로 밀렸다.
아단은 "부침이 심했다. 아주 힘든 시기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로페스가 온다는 사실을 언론을 통해 알았다. 나한테는 단 한 마디도 없었다"면서 "감독이 그 정도는 귀띔해줬어야 했다"고 서운한 감정을 터뜨렸다.
아단은 계약 기간이 2014년 여름까지이지만 구단은 그의 사정을 생각해 지난 3일 자유계약 선수로 풀어줬다.
10세 때인 1997년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팀에 입단한 그는 C팀과 B팀을 거쳐 2010년 성인팀에 올라왔지만 카시야스의 벽에 막혀 세 시즌 동안 라리가 7경기 출전에 그쳤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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